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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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쟁이 문어 또 등장, '엘 클라시코, 레알이 이긴다'

기사입력 2011.04.16 16:10 / 기사수정 2011.04.16 16:1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점쟁이 문어의 효력을 실감한 스페인이 '엘 클라시코 더비'를 앞두고 문어로 승리팀을 예측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이니에스타와 이케르의 이름을 가진 두 문어가 각각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와 무승부를 점쳤다"고 보도했다.

이니에스타 문어는 FC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로부터, 이케르 문어는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로부터 이름을 따왔다.

이어 아스는 "베날마데나에 위치한 씨라이프 수족관에서 두 문어를 가지고 경기 결과를 점친 결과 이니에스타 문어는 망설임 없이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스티커가 붙은 통 안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반면, 이케르 문어는 15분간 미동도 하지 않아 무승부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두 문어의 예측이 서로 갈린 가운데 수족관 측은 결과를 맞힌 문어가 지난해 10월 독일 씨라이프 수족관에서 자연사 한 파울의 뒤를 이어 공식적으로 '점쟁이 문어'로 활약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의 우승 행방을 결정할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32라운드는 17일 오전,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사진 (C) 아스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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