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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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 A 12R] 치열한 선두다툼, 뜨거워지는 세리에 A

기사입력 2007.11.10 00:20 / 기사수정 2007.11.10 00:20

양승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 양승범 기자] '선두 독주 계속한다(인테르) vs 뒤집는다(피오렌티나)'

리그 초반의 문턱을 지나 본격적인 순위다툼에 들어간 세리에 A가 오는 10일과 11일(현지시각)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까지 인테르가 승점 25점을 확보,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열릴 이번 12라운드에서는 선두 다툼뿐만 아니라 호나우도의 세리에 A 복귀전이 예상되고 있어 팬들에게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1위 독주를 노리는 인테르  vs 선두 도약 노리는 피오렌티나

11라운드 현재 승점 2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인테르는 라치오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무패가도(7승 4무)를 달리며 그야말로 ‘거칠 것’이 없는 인테르는 라치오를 잡고 선두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태세.

피구 등 주전들의 줄 부상에도 불구, 챔피언스리그 CSKA 모스크바의 경기에서 4-2 대역전극을 성공시켜 분위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고’ 있다. 다음 라운드 상대는 리그 15위(2승 4무 5패)에 처져 있는 라치오. 그러나 라치오가 지난 화요일 챔피언스 리그에서 독일의 브레멘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 양 팀의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선두 인테르를 승점 2점차로 (승점 23) 바짝 뒤쫓고 있는 피오렌티나 역시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둬 1위 입성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이번 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가 승리하고 인테르 밀란이 패한다면 선두가 뒤바뀌는 상황.

지난 목요일(현지시각) UEFA 컵에서 스웨덴의 엘프스보리를 6-1로 대파한 피오렌티나 역시 리그 무패가도를 달리며(6승 5무) 승승장구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12라운드에서 맞붙을 우디네세는 승점 19점으로 선두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어 역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호나우두, 세리에 A로 화려하게 복귀할까?

부상으로 올 시즌 AC 밀란의 유니폼을 입고 단 한 차례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호나우두의 복귀 여부도 이번 라운드의 큰 관심사. 호나우두는 지난 챔피언스리그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출장하지는 못했다.

세리에 A에서 긴 부진에 빠지며 중위권으로 밀려있는 AC 밀란은 이번 라운드 아틀란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반드시 챙겨야 하는 상황. 이에 현지 언론은 앞 다투어 호나우두의 복귀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리그 6위를 달리는 아틀란타를 맞아 호나우두의 복귀로 카카(7득점), 질라르디노(4득점), 시도로프(3득점)가 분전하고 있는 AC 밀란의 공격진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인테르 밀란, 피오렌티나와 함께 리그 초반 '빅 4'를 형성하고 있는 AS 로마와 유벤투스는 각각 오는 11일 칼라아리(홈), 파르마(원정)와의 경기를 통해 선두 진입을 노린다.

이밖에도 오는 10일 삼프도리아는 엠폴리를, 팔레르모는 나폴리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갖고, 11일에는 레지나가 제노아를, 시에나가 리보르노를, 토리노가 칸타니아 칼치오를 각각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르게 된다.

초반을 지나 중반으로 향하며 본격적인 순위다툼을 시작한 세리에 A. 12라운드 역시 기선을 잡으려는 각 팀의 치열한 다툼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양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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