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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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우 끝내기타' 키움, KIA 상대 극적인 역전극 연출…6연패 탈출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2.08.24 22:37 / 기사수정 2022.08.24 22:4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전병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키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1-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63승2무49패가 됐고 마침내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KIA는 54승1무54패를 기록했다.

KIA가 선취점 생산에 성공했다. 2회초 1사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이어 황대인이 중전 안타를 때리며 2루주자 소크라테스가 득점을 올렸다.

키움이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회말 김혜성의 내야안타, 송성문의 우중간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김재현이 땅볼을 쳤으나 유격수 박찬호가 포구 실책을 범하며 득점을 기록, 1-1 동률을 이뤘다.

3회말 키움이 판을 뒤집었다. 김준완이 우중간 2루타를 날린 뒤 임지열이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야시엘 푸이그가 좌전 2루타를 터트리며 1사 2, 3루가 됐고 김혜성이 2타점 중전 안타를 작렬했다.

KIA가 반격에 나섰다. 4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이어 소크라테스가 중전 2루타를 날렸고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에 3루를 밟았다. 1사 3루에서 황대인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3-4로 따라붙었다.

KIA 방망이가 또다시 활활 타올랐다. 5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이 유격수 김휘집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규성이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이후 이창진과 나성범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고 최형우가 2타점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후 2사 2, 3루에서 3루주자 나성범이 투수 이영준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았고 황대인이 3루수 방면 강습 타구를 날리며 내야안타를 기록, 타점을 추가했다. 

5회말 키움은 한 점을 만회했다. 김준완의 볼넷, 이정후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창출했고 푸이그가 외야 좌측으로 타구를 날리며 3루주자 김준완이 득점을 올렸다.

기어코 키움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6회말 선두타자 김태진이 우전 안타를 생산했고 이지영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키움이 7-7 동점을 완성했다.

7회초 KIA가 다시 치고 나갔다. 2사에서 김선빈이 좌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폭발했고, 황대인이 우중간 안타를 날리며 팀에 리드를 선물했다.

그러나 키움이 리드를 되찾았다. 7회말 대타 이용규의 좌전 2루타, 이정후와 김혜성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맞이했고 김태진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작렬했다.

KIA의 뒷심이 더 강했다. 8회초 류지혁의 안타, 고종욱의 볼넷으로 찬스를 생성했고 이창진이 번트를 대며 1사 2, 3루가 됐다. 이후 나성범이 고의사루로 출루햇고 최형우가 땅볼을 쳤지만, 2루수 김혜성이 홈으로 공을 뿌렸다. 그러나 3루주자 류지혁이 더 빨랐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소크라테스가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리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9회말 이정후 중전 안타, 김혜성 볼넷, 김태진 좌전 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전병우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치며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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