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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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매각반대' 걸개 등장...성남 김남일 감독 "성남에 더 관심 갖고 지원해주길"

기사입력 2022.08.21 20:12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패배와 함께 구단 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심경을 전했다. 

성남FC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성남은 11위 김천을 추격하지 못했다.

김남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비록 패했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던 경기다.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한 선수도 있었다. 그 점에서 체력 문제가 있어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하지 못해 맨투맨을 놓쳤다. 그런 점이 아쉽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생각한 대로 흘러갔지만, 첫 실점이 굉장히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다. 앞으로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힘을 내줬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 팬들이 매각 철회 반대에 대한 걸개를 걸었다. 김 감독도 “언론을 통해 전해 들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없다. 시에서 어떤 계획을 갖고 운영하는지에 따라가야 한다. 저희 입장에선 성남FC를 더 관심을 갖고 지원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구단 외부적인 분위기가 영향이 있었는지 묻자 김 감독은 “당연하다”라면서 “경기 전에 그런 기사가 나왔다는 건 전체적인 분위기가 선수들의 의지를 꺾는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의식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지만, 어쨌든 그런 기사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복합적인 상황에도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김 감독은 “항상 고맙다. 원정에도 많이 오셔서 선수들에게 힘이 되는 목소리를 내주신다. 팬들에게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이럴 때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3경기 연속 세트피스 실점 상황에 대해선 “문제점을 미팅을 통해 공유하면서 개선하려고 한다.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오늘도 마찬가지로 오랜만에 출전한 선수들이 대다수여서 실수가 있었다. 경기 감각 등에 아쉬움이 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맨투맨을 놓친다. 훈련하겠지만, 그런 점을 선수들이 집중해줘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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