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울버햄튼전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신입생' 이반 페리시치에게 시즌 최고의 영입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9분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이날 토트넘은 울버햄튼을 상대로 상당히 고전했다. 전반전 슈팅 수 12대1로 압도당했다. 케인의 선제골이 없었다면 후반전에도 어려운 경기가 펼쳐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것은 케인이 아닌 케인의 득점을 도운 페리시치였다. 이날 페리시치는 76분을 소화하는 동안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페리시치는 결승골 도움 외에도 패스 성공률 80%를 비롯해 키패스 3회, 결정적 기회 창출 1회, 볼 경합 승리 6회 등 공수 지표에서 팀 내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페리시치를 MOTM으로 선정했다.
팬들도 페리시치에게 찬사를 보냈다. 영국 BBC가 토트넘의 승리를 전하자 팬들은 "시즌 최고의 영입", "엄청난 활약", "수비, 크로스, 헤더, 모든 부분에서 훌륭했다"고 환호했다.
영국 더 선 또한 "페리시치는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쓰도록 도우면서 첫 선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조명했다.
크로아티아 국적의 페리시치는 과거 윙어로 뛰었으나 인테르에서 안토니오 콘테를 만난 뒤 윙백으로 포지션 변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윙백 문제로 고민에 빠졌던 콘테는 인테르에서 함께한 경험이 있는 페리시치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페리시치를 데려온 콘테의 선택은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