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여름 7번째 영입을 곧 확정 짓는다. 우디네세의 2002년생 레프트백 유망주와의 계약이 이번주 초 마무리 될 예정이다.
14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우디네세 레프트백 데스티니 우도지는 현지시간으로 14일 밤 저녁에 런던에 도착하며, 이번주 초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토트넘 합류는 내년 여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는 2500만 유로(한화 약 335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토트넘은 영입 리스트에 있었던 비야레알의 페르비스 에스투피냔보다 우도지를 더 우선 순위에 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반 페리시치의 뒤를 이을 중요한 미래 자원으로 여기고 있다.
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 유소년 팀 출신인 우도지는 2020년 프로에 데뷔해 지난 시즌부터 우디네세로 임대됐다. 프로 데뷔 두 번째 시즌이었지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20세 답지 않은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벤투스, 인테르 등 이탈리아 명문들이 우도지를 노렸으나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이 빠르게 접근해 이적을 성사시켰다.
이로써 토트넘은 이번 여름 7번째 영입을 확정 짓게 됐다. 지금까지 토트넘은 전례없는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를 자유계약으로 데려왔고, 히샬리송과 이브 비수마를 품으면서 공격과 중원을 강화했다.
또한 클레망 랑글레를 임대로 데려왔고, 제드 스펜스까지 영입하면서 중앙과 오른쪽 수비라인을 보강했다. 아직 보름 정도 남은 이적시장 기간 동안 2~3명의 추가 영입이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6일 사우스햄튼과의 개막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리그 4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준 토트넘이 이번 시즌 새 이적생들과 함께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