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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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팬페이지] 부진 박한이, 휴식이 필요하다.

기사입력 2011.04.15 09:44 / 기사수정 2011.04.15 09:44

삼성 기자


* 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승찬] 지난 플레이오프때 괴물같은 활약을 펼쳐준 박한이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4월14일 의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타석 4타수 1볼넷 1삼진을기록하며 이날도 무안타로 부진했습니다. 올시즌 삼성이 공격야구를 표방했을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줄 선수가 바로 박한이었습니다.

1번타자가 출루를 해준후 2번 타자 박한이가 번트나 기타 작전이 아니라 강공으로 큼지막한 2루타를 쳐준다면 그 뒤 클린업 트리오가 보다 쉽게 타점을 올리고 그러한 형태로 공격야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박한이가 부진함으로써 아직 진정한 공격 야구의 모습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현재 그의 타율은 1할6푼대입니다. 문제는 무엇일까요??

우선 삼진의 개수가 예년에 비해 월등히 많아졌습니다.박한이는 2002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BB/K 비율이 1이 넘어갔습니다. 그동안 톱타자로서 나온 이유이기도 하죠. 그러나 현재 박한이의 BB/K 는 0.5가 채 되지 않습니다. 그답지 않게 경기당 삼진을 1개이상 당하고 있습니다. 항상 톱타자만 맡다 조금 다른 역할을 해야하는 타선에 서다보니 공을 오래보기보다 배트가 쉽게 나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잘맞은 공이 야수정면으로 가며 운도 따르지 않는 모습입니다.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충분히 잡을수 있는 공을 놓치고 있습니다.

부인 조명진씨의 출산이 몇일 남지않은것도 박한이의 신경을 예민하게 만들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작년 그와 관련 좋지 않은 일이있었기에 더욱더 걱정이 되겠죠. 14일 출산예정이니 앞으로 적어도 5일안에는 출산을 할 것으로 보이고, 그 후 조금 안정이 되면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잠시 휴식을 주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현재 이영욱과 배영섭의 컨디션이 모두 좋기때문에 박한이를 잠시 쉬게하고 이영욱과 배영섭 두선수를 모두 출전시켜도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지난 10년간 항상 묵묵히 그자리를 지켜온 박한이가 시즌내내 이러한 모습을 보일거라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보다 더 빨리 타격감이 살아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의견 보러가기]

[사진 = 박한이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삼성 논객 : 이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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