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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리버풀의 새로운 사령탑?

기사입력 2007.11.05 18:48 / 기사수정 2007.11.05 18:48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무리뉴 전 감독, 프리미어리그 복귀하나?'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44) 전 첼시 감독의 차기 행선지가 지구촌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와 UAE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비롯해 토트넘, AC밀란, 발렌시아 등 여러 클럽팀과의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잉글랜드 언론은 무리뉴 전 감독의 또 다른 차기 행선지로 리버풀을 꼽아 화제가 되고 있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스타 선데이'가 지난 4일 'Red Jose(-레드는 리버풀의 상징-)'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어 "무리뉴 전 감독이 리버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돌아온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의 후임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보도한 것.

무리뉴 전 감독은 지난 9월 첼시를 떠날 때 프리미어리그 팀을 맡지 않기로 첼시와 합의한 상태다. 그러나 데일리스타 선데이는 "그 조약은 내년 6월까지 가능하며 무엇보다 리버풀은 무리뉴 전 감독을 영입할 수 있는 자금이 충분하다. 리버풀은 베니테즈 감독의 로테이션 정책이 위력이 떨어지자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우승시킬 수 있는 무리뉴 전 감독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데일리스타 선데이'는 그의 리버풀행이 성사될 경우 "무리뉴 전 감독을 물러나게 했던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리버풀에 질투심을 느낄 것이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기도.

리버풀은 지난 이적시장에서 페르난도 토레스, 라이언 바벨, 요시 베나윤 등을 영입하여 전력을 대폭 강화했다. 그러나 올 시즌 그들은 현재 리그에서 리그 7위(5승 7무)로 기대에 못 미친 모습이며  매 라운드 달라지는 베니테즈 감독의 로테이션 정책은 현지 여론의 끊임없는 비판을 받고 있다.  리버풀은 최근 홈에서 치른 10번의 공식 경기에서 단 2승밖에 올리지 못했고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불만족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때문에 성적 부진에 빠진 리버풀을 두고 '성공 보증수표'라 할 수 있는 무리뉴 전 첼시 감독과의 영입설이 떠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 여름이면 무리뉴 감독의 영입 경쟁을 두고 프리미어리그가 뜨겁게 달아오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레드 조세'가 내년 여름 프리미어리그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무리뉴 전 감독의 리버풀행 관련 보도를 실은 데일리스타 선데이 홈페이지 (C) Dailystar.co.uk]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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