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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타점 2도루 '맹활약'…최현 2타수 1안타

기사입력 2011.04.14 11:2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LA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3, 미국명 행크 콩거)이 '난형난제'의 승부를 펼쳤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에 도루 2개를 성공시켰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이 됐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3루타로 만들어진 1회 초 1사 3루 기회에서 추신수는 중견수 쪽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의 시즌 3타점째.

선두 타자로 나선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에인절스 선발 어빈 산타나의 6구째 91마일(146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깨끗한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감행, 시즌 첫 도루를 성공시켰다. 어빈 산타나의 폭투로 추신수는 3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가 또 한 번 2루를 훔쳤다. 산타나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던 추신수는 해프너의 삼진 이후 포수 최현의 정확한 3루 견제에 걸려 태그 아웃됐다.

팀이 2-3으로 뒤져 있던 8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1사 2,3루에서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투수 스캇 다운스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된 타구가 2루수 하워드 켄드릭에게 향했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 추신수의 2타점째.

연장 10회 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에인절스의 네 번째 투수 조던 월든을 상대, 바깥쪽 97마일(156km)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LA 에인절스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 최현은 5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3회 말 첫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7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연장 10회 말에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볼넷을 얻어냈다. 최현의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가 됐다.

3-3으로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12회 말 1사 만루에서 나온 제프 매티스의 희생 플라이로 LA 에인절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4-3,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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