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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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투타조화로 사수한 2위, 플럿코 "팀원들과 합심해서 만든 승리"

기사입력 2022.08.08 00: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LG 트윈스가 2위 자리를 사수했다. 선수단이 하나로 똘똘 뭉쳐 만든 귀중한 승리였다.

LG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0 영봉승을 따냈다. 위닝 시리즈를 달성한 LG는 59승1무38패가 됐고 2위 수성에 성공했다.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가 상대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6⅔이닝(90구) 동안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직구(39개) 위주의 피칭으로 타자들을 압도했고 커브(18개), 슬라이더(15개), 커터(13개), 체인지업(5개)을 적절히 섞어 구사하며 효과를 누렸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h를 찍었다. 게다가 플럿코는 시즌 11승(4패)을 수확하며 승수 추가에 성공했다. 이로써 다승 부문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기 플럿코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3경기에서 19⅔이닝 1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단 한 경기도 퀄리티스타트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후 플럿코는 동료들과 기쁨을 공유했다. 그는 "팀원들이 합심해서 만든 승리라 의미가 깊다. 무엇보다 키움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플럿코와 유강남은 변함없는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플럿코는 "늘 그렇듯이 데이터 분석팀에서 준비해 준 자료를 토대로 유강남과 얘기를 나눴고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7회 마운드를 내려가던 플럿코는 팬들이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자 두 팔을 들어 함성에 화답했다. 그는 이번 주말 3연전에서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가능한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해서 플레이오프에 최대한 오래 머물고 싶다. 우리에게 열띤 응원을 해주신 많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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