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2022/23시즌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5일(한국시간)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스널은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갈 준비가 됐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은 아스널에게 너무나 아쉬운 시즌이었다. 아스널은 지난 3월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가 종료된 후 리그 4위를 차지할 확률이 무려 74.1%로 조사돼 6년 만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사우스햄튼과의 3연전을 모두 패하는 등 승점을 얻아야 하는 경기들에서 미끄러지면서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라이벌 토트넘에게 4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시즌이 종료된 후 아스널은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투자를 강행하며 심기일전에 나섰다. 가브리엘 제수스와 올렉산드르 진체코를 포함해 총 5명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아스널은 1억 2150만 파운드(약 1912억 원)를 지출했다.
모든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마친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 모두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기에 다가오는 새로운 시즌에 열광하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에너지와 야망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우리는 이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보여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2019년부터 친정팀인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게 된 아르테타 감독은 오는 6윌 런던 셸 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함으로써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아스널에서 4번째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첫 감독직이지만 부임 후 FA컵과 커뮤니티 실드를 우승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아르테타 감독은 아직 아스널 팬들이 가장 원하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지 못했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길 원하는 아르테타 감독이 다가오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릴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