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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잘못하면 매장 당해"…'마녀사냥' 수위 어느 정도길래 [종합]

기사입력 2022.08.04 16: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음란마귀' 신동엽도 깜짝 놀란 '마녀사냥 2022'의 더 강력해진 19금 토크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4일 티빙 오리지널 '마녀사냥 2022'(이하 '마녀사냥')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홍인기 PD, 신동엽, 김이나, 코드 쿤스트, 비비가 참석했다.

'마녀사냥'은 날 것 그대로 현실 연애의 모든 것을 다루는 ‘노필터’ 오리지널 연애 토크쇼로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JTBC를 통해 방송됐다. 종영 7년 만 OTT로 컴백한다.

'마녀사냥'은 터줏대감 신동엽을 주축으로 탁월한 카운슬러 김이나, 연애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MZ세대 대표 보이스 비비가 연애로 울고 웃는 이들의 사연을 진솔하게 나눈다.



신동엽은 '마녀사냥'의 정체성과 같다. 홍인기 PD 역시 "신동엽 씨가 안 계신다면 다시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와 함께 할 수 있게 됨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7년 만에 MC로 돌아오게 된 신동엽은 "'마녀사냥'이 굉장히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고, 종영되기 전까지 심의위원회에서 3번 정도 경고받았기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마무리했으면 하는 마음인데 지금 와서 또 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 고민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신동엽은 "같이 하는 멤버들 얘기를 들어보고 하니까 이분들한테는 내가 주도적으로 하기보다는 이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개인적으로 궁금증과 큰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전 '마녀사냥과'는 무엇이 달라졌을까. 신동엽은 "말을 순화시켜서 하려고 하니까 어렵다"며 어색함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마녀사냥'은 19금이라 미성년자는 볼 수 없다. 예전에는 '썸'과 관련해 그린라이트를 킨 정도였는데, 지금은 '하룻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만큼 모든 게 달라졌고 그게 현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어른들이 회피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 젊은 사람들의 연애와 철학이 이렇다는 것을 '마녀사냥'을 통해 알 수 있을 것 같다. 흥미 위주로 자극적으로 쓰는 게 아닌 현실적인 이야기라 뿌듯하고 좋다"고 강조했다.



신동엽은 자신이 20대 때 가장 관심 있던 분야가 '성관계'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와 함께 신동엽은 "어디서 이야기를 하는 게 큰 죄를 지은 것처럼 '쉬쉬'했었는데, 건전하게 양지로 꺼내서 이야기하다 보니까 젊은 분들이 많은 공감을 해주고 진정성을 가지고 이야기해주고 있다"며 "'크게 잘못된 게 아니구나'를 알게 되고 힘이 실려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신동엽은 비비의 솔직함에 깜짝 놀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멤버들한테, 스스로 필터링 하면서 자체 검열을 하면 머리가 복잡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 다 하라고 했었는데, 비비가 너무 편한가 보다. 저렇게 편해도 되나 싶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신동엽은 제작진을 향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간곡히 부탁드린다. 그냥 방송을 내보내면 우리 네 명 다 방송을 끝으로 매장당할 수도 있으니 편집을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더 강력한 19금 현실 연애 이야기로 돌아올 '마녀사냥'은 오는 5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사진=티빙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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