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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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울 2안타-김재성 3안타, 그런데 결정타가...

기사입력 2022.08.03 22:08 / 기사수정 2022.08.03 22:19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1군에 올라오자마자 선발 출전한 강한울이 2안타를 때려내고 좌우안배를 위해 지명타자로 출전한 김재성이 3안타를 때려냈다. 박진만 감독대행의 변화가 통하는 듯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타선이 침묵했다. 새 4번타자가 다소 아쉬웠다.

삼성 라이온즈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2연패에 빠졌고, 데뷔전을 치른 박진만 감독대행의 첫 승도 함께 무산됐다.

이날 박 대행은 타선에 변화를 줬다. 붙박이나 다름없었던 2번과 4번 타순에 변화를 줬고, 그 자리에 갓 올라온 강한울과 구자욱을 투입했다. 박 대행은 “강한울이 퓨처스에 있을 때 컨디션이 좋았고 최원준에게도 강했다. 타순을 좌우로 배치하려고 하다보니 구자욱을 4번에 배치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변화는 통하는 듯했다. 이날 삼성은 두산보다 더 많은 8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볼넷도 2개나 걸러나가며 총 10번의 출루를 기록했다. 박 대행이 선임과 함께 부른 강한울이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안타 포함 세 번이나 출루했고, 타선의 좌우 배치를 위해 7번 지명타자로 선발 투입한 좌타자 김재성도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이날 삼성이 얻은 점수는 단 1점. 적시타나 집중타가 없었다. 특히 삼성은 1회 1사 1,2루와 3회 2사 2,3루, 7회 2사 1,2루 등 세 번이나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4번타자 구자욱의 침묵이 더더욱 아쉬웠다. 구자욱은 앞서 언급한 세 기회에 모두 있었다. 하지만 1회와 3회 타구가 모두 중견수 쪽으로 날아가 득점 기회가 무산됐고, 7회엔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고개를 숙였다. 

결국 삼성은 빈타 속에서 1-3으로 패했다. 2회 김재성의 안타와 김지찬의 적시 3루타로 올린 득점이 전부였다. 마운드에선 선발 수아레즈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빈타로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타선의 아쉬운 활약에 삼성은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고, 박진만 대행의 데뷔전 첫 승도 아쉽게 무산됐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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