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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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데뷔골' 맨시티 FW..."팀에 도움되는 선수 되고파"

기사입력 2022.08.01 20: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공식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가 이번 시즌 각오를 드러냈다. 

알바레스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커뮤니티 실드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12분 뒤 동점골을 터뜨렸다. 팀은 모하메드 살라, 다르윈 누녜스에게 실점해 1-3으로 패했으나 알바레스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수 알바레스는 지난 1월 자국 리그 명문 리버 플레이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곧바로 리버 플레이트로 재임대돼 6개월을 뛰고 이번 여름 합류했다. 

알바레스는 중앙이 본래 포지션이지만 측면도 설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입단 기자회견에서도 "중앙이든 측면이든 상관없다. 공격 상황에서 어떻게 공간을 찾는지 알고 있고 마무리도 잘 할 수 있다"라면서 "물론 중앙에서 뛰면 더 쉽게 많은 골을 득점할 수 있다. 하지만 측면에서 뛰어도 괜찮다"며 어디서든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알바레스의 다짐은 데뷔전에서 바로 나타났다. 이날 엘링 홀란이 중앙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측면 공격수로 나선 알바레스는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맨시티에서 첫 골을 터뜨려 매우 기쁘다. 잉글랜드에서의 첫 경기는 매우 새로운 경험이었다. 정말 멋진 분위기였다"고 데뷔골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에는 만족하지 않았다. 알바레스는 "본격적으로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우승컵을 따내고자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쉽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다. 분명히 우리는 이런 식으로 시작하고 싶지 않았다. 우린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면서도 "하지만 계속 나아가야 한다. 모든 대회 우승에 도전하기에 좋은 시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알바레스는 "항상 훈련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내가 소속된 클럽, 국가대표팀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라며 "이런 다재다능함으로 팀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고, 다양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다.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시즌 알바레스가 홀란과 공존할 수 있느냐는 맨시티 팬들의 최대 이슈 중 하나였다. 알바레스는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치며 충분히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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