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31 11:16 / 기사수정 2007.10.31 11:16
<서부 컨퍼런스>
- 사우스웨스트 디비전 -
올해도 역시나 가장 치열하면서도 강력한 디비전이 될 테세다. 지난 시즌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지난 시즌 최고 승률 팀이었던 댈러스 매버릭스가 수위를 다툴 것이며, 이 뒤를 휴스턴 로켓츠가 바짝 뒤쫓을 전망.
샌안토니오는 '현 리그 최고의 선수' 팀 던컨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수비와 챔피언팀다운 노련함이 돋보이고, 댈러스는 올 시즌 30개팀중 가장 공격과 수비가 안정되어 있다. 오프 시즌동안 기존의 제프 밴 건디 감독체제에서 릭 아델만 감독체제로 바꾸고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한 휴스턴 로켓츠는 '맥밍 콤비' 트레이시 맥그래디와 야오밍의 숙원인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통과가 지상 과제.
이외에도 뉴올리언스 호네츠와 멤피스 그리즐리스 역시 올 시즌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고 있어, 어쩌면 디비전 소속 5개팀 모두가 PO에 오르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뉴올리언스는 크리스 폴이라고 하는 젊고도 뛰어난 야전 사령관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팀 플레이가 두드러지며, 멤피스는 지난 시즌 NBA 최하위의 수모를 씻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 노스웨스트 디비전 -
지난 시즌까지 동부의 애틀랜티 디비전을 제치고, NBA 6개 디비전 가운데 가장 취약한 디비전이 될 전망. 지난 시즌 서부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올랐던 유타 재즈가 별 무리 없이 디비전 타이틀을 차지할 것이라 예상되는 가운데 앨런 아이버슨 - 카멜로 앤소니의 덴버 너겟츠가 호시탐탐 자리를 노릴 것이다.
유타 재즈는 데론 윌리엄스와 카를로스 부저 콤비에 밀려 팀의 계륵과도 같은 존재였던 'AK 47' 안드레이 키릴렌코가 유럽선수권 대회에서 자신의 존재를 입증하면서 대권을 노리고 있으며, 덴버는 포인트가드의 취약성을 극복한다면 강력한 공격력과 네네 - 캐년 마틴 - 마커스 캠비의 '리그 최강'의 골밑을 지니고 있어 PO에서 강력함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그 외 디비전 소속팀인 시애틀 슈퍼소닉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PO에 오르기 힘들어 보인다. 시애틀은 중복되는 로스터 문제를 해결해야하고, 포틀랜드는 드래프트 1순위 지명자인 그렉 오든이 무릎수술을 받아 올 시즌 출장이 힘들다. 미네소타는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케빈 가넷을 보스턴으로 보내고, 무려 5명의 신인과 2장의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 미래를 기약하고 있다.
- 퍼시픽 디비전 -
지난 3년간 디비전 수위를 차지하며 NBA우승에 도전했으나 매번 샌안토니오와 댈러스에 가로막혀 우승이 좌절되었던 피닉스가 우승을 위한 독기를 내뿜고 있다. 그 뒤를 코비 브라이언트의 LA 레이커스와 지난 시즌 PO의 '신데렐라'였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PO를 바라보고 있다. 반면에, 지난 시즌 PO에 오르지 못했던 LA 클리퍼스와 새크라멘토 킹스는 올 시즌도 어려워 보인다.
피닉스는 '왕년의 슈퍼스타' 그랜트 힐을 영입했지만, 날로 더해져 가는 샐러리캡의 압박과 주전 스몰포워드인 숀 매리언과의 불협화음을 잘 수습해야 한다. LA 레이커스는 계속되고 있는 코비 이적 소문을 잠재워야 하고, 골든스테이트는 런앤건(속공중심의 극도로 치우친 공격농구)을 유지하면서도 팀의 부족한 안정성을 채울 필요가 있어 보인다.
LA 클리퍼스는 주전 파워포워드 엘튼 브랜드의 장기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코리 매거티를 비롯하여 스몰포워드 자리에 팀 전력이 집중되어 있어 로스터가 불안하다. 새크라멘토는 '사고뭉치' 론 아테스트의 집중력이 요구되지만 이미 주전 포인트가드인 마이크 비비가 큰 부상을 당했고, 오프 시즌 전력 보강에 있어서도 실패하였다는 분석이 대세.
엑스포츠뉴스 예상 PO 진출팀(1번 시드 ㅡ> 8번 시드)
댈러스 - 피닉스 - 샌안토니오 - 유타 - 휴스턴 - 덴버 - 골든스테이트 - 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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