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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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테크닉 모두 갖춰"...김민재에게 반한 나폴리 감독

기사입력 2022.08.01 15:18 / 기사수정 2022.08.01 15:1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에게 최고의 평가를 내렸다.

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카스텔 디 산그로에 위치한 스타디오 테오필로 파티니에서 열린 RCD 마요르카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나폴리는 전반 9분 빅터 오시멘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10분 안토니오 라이요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깔끔한 수비를 선보이며 감독의 찬사를 받았다. 나폴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후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는 깊이 있는 선수다. 피지컬, 테크닉, 반응속도 등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수비수"라고 칭찬했다.

지난 시즌 베이징을 떠나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유럽 무대 경쟁력을 입증하며 수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탈리아 명문팀들과 이적설이 돌았던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를 찾고 있었던 나폴리에 입단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공식 미디어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쿨리발리를 대체한다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지만 동시에 큰 자극이 되기도 한다"라면서 "팬들이 내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도 알고 있다. 나 또한 이번 시즌 나폴리에서 뛰는 것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라며 자신 있는 태도를 보였다. 

스팔레티도 김민재가 충분히 쿨리발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나폴리 지역지 칼치오 나폴리에 따르면 스팔레티는 "김민재는 쿨리발리를 대체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미 정신적, 육체적으로 준비가 됐다. 매우 안정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스팔레티는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않았다. 스팔레티는 "마요르카는 엄격하게 경기에 임했다. 어떤 부분에서는 잘 됐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잘 안된 경기였다. 우리는 볼 소유를 잘하지 못했다"라면서 "전반전 뿐만 아니라 후반전에도 높은 긴장감을 유지해야 했다. 우리는 아직 준비 단계에 있지만 이 부분에서 좀 더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민재와 이강인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김민재는 전반전만 소화했고, 이강인은 후반 교체 투입되며 경기장에서 마주하지 못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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