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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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행' 그 후, 연패 끊은 주장의 전력질주

기사입력 2022.07.27 00:0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포항, 윤승재 기자) "서산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한화 이글스의 하주석이 전력질주 3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주석은 26일 포항 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하주석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전력질주가 돋보였다. 하주석은 2회 첫 타석 때 1루수 앞으로 떨어지는 땅볼을 치고도 전력질주로 내야 안타를 만들며 기회를 만들었고, 4회에도 전력질주로 1,2루 기회를 만들며 팀의 선취점을 도왔다. 

아울러 하주석은 8회초 쐐기 적시타를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하주석은 우중간을 시원하게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수베로 감독도 하주석의 활약에 크게 만족했다. 수베로 감독은 "장진혁의 결승타와 하주석의 추가점 등 필요할 때 나온 타점들도 좋았지만 하주석의 전력질주로 만든 내야안타가 아주 인상 깊었다”라며 하주석을 칭찬했다. 

하주석은 "도망가야 하는 시점에서 팀이 이기는 데 좋은 타점을 올린 것 같아 기분이 좋아 나도 모르게 세리머니가 크게 나왔다"라며 이날 활약을 돌아봤다. 

지난 6월 과도한 항의로 2군에 다녀온 뒤 펄펄 날고 있는 하주석이다. 7월 13경기에서 타율 0.412(51타수 21안타), 7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이에 하주석은 "서산에서 후배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느낀 것도 많았고 많은 것을 배웠다"라면서 "기술적인 부분보다 멘탈이나 주장으로서의 태도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간이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모습은 절대 보여드리지 않겠다"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한타석 한타석 스트레스 받거나 일희일비 하지 않고 매 타석 처음이라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하고 있다"라면서 "이런 편안한 마음으로 팀과 동료들만을 생각하며 플레이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소감을 맺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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