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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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2011년 LG의 신인왕 후보는?

기사입력 2011.04.12 11:58 / 기사수정 2011.04.12 11:58

LG 기자



* 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氷's] 신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노려보는 신인왕 타이틀.
LG는 지난 97년 이병규 선수 이후로 신인왕의 계보가 끊겼는데요.

올 시즌은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이렇다 할 신인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LG내에서 신인왕을 노려봄직한 선수는 누가 있을까요?

첫 번째로는 올해 지명되어 현재 1군 불펜으로 활약중인 임찬규 선수입니다.

예전에도 몇 번씩 언급했던 터라 이제는 식상하기까지 한데요^^;;

그래도 간단히 살펴보면 특유의 공격적인 성향과 더불어 그에 걸맞는 구위와 변화구 구사능력을 가진 배짱 두둑한 우완 투수입니다.

최고구속은 140대 중반에서 머물고 있지만 아직도 성장 중이라 하니 구속 증가 여부는 있을 것 같네요. 현재 프로 입단 후 새로 익히고 있는 투구폼 때문에 구속이 조금은 덜 나온다고 하니 구속 때문에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난 두산 개막 2차전에서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울 때 예전 투구폼으로 던지니 구속이 확 올라가더군요^^;;)

팀에서도 상당한 관리를 해주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욕심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반기에는 주로 불펜에서 보이다 잠시 2군을 다녀온 후 후반기에 롱맨 또는 선발 수업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신정락선수입니다.

네? 작년에 데뷔한 선수인데 왜 언급을 하냐구요?

국내 규정에 따르면 데뷔 후 5년 이내에 투수는 30이닝 미만의 피칭을, 타자는 60타석 미만의 출장 기록을 가지고 있으면 해당이 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작년 신정락 선수의 이닝 수는 25.2이닝으로 30이닝보다 적으므로 신인왕을 받을 수 있는 조건에 해당이 됩니다.

작년 초 일명 '마구'라 불렸던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활약하던 중 뜻 하지 않은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접었던 신정락 선수는 겨우 내 완벽하게 몸을 만들어 현재 1군 불펜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보여줬던 그 슬라이더의 위력은 여전했고 추가적으로 변화구를 연마하여 시즌을 치르고 있는데요.

아직은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체력적인 안배만 제대로 된다면 올해 신인왕 후보로 당당히 올라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김남석 선수입니다.

작년 5라운드 2순위로 LG에 입단한 김남석 선수는 현재 2군에서 시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186/90의 건장한 체격에 3루수가 주 포지션인 그는 기본적인 타격능력과 수비력이 우수하고 선구안이 장점인 선수입니다. 장타력과 순발력만 보완이 된다면 정성훈을 대신할 수 있는 거포 3루수로 성장 할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요.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보이고 있는 그의 성적은 기대 이상입니다.

타율 0.316에 홈런도 1개 기록하고 있고 OPS(장타율+출루율)가 0.988이나 되더군요.

우려했던 장타력도 장타율 5할대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프로에 입단해서도 볼넷 대비 삼진 비율이 나쁘지 않은 것을 보면 1군 엔트리가 확대되는 시점에서 콜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 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신인왕 후보는 누구 인 것 같나요?..[☞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임찬규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LG 논객 : 氷'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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