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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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층 성장한 '커즈' 문우찬 "T1, 운영 회전 빨라…견제되는 라인은 전부" [인터뷰]

기사입력 2022.07.24 14:4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T1, 다 견제할 수 밖에 없어"

지난 2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2라운드 KT 대 농심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KT는 농심을 상대로 2대 1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5위 자리를 탈환했다. 농심의 저력에 2세트를 내줬지만 KT는 KT였다. 3세트 에이밍에게 아펠을 주면서 초반부터 밀어붙였다.  

3세트의 주역은 '커즈' 문우찬이었다. 문우찬은 오랜만에 녹턴을 꺼내들며 상대 정글과의 격차를 극심하게 벌렸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졌던 세트는 조금 아쉽지만 이길 때 좋은 과정으로 이겼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최근 한 층 올라온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문우찬. 그는 "조합에 맞는 플레이를 무엇인지 찾는게 빨라졌다"며 최근 올라온 폼에 대해 설명했다. 

KT는 다음 경기에서 T1과 만난다. 그는 "너무 이긴다고 생각하고 들어가면 부담감에 플레이가 잘 안나온다. 우리가 앞선 경기들에서 이겨왔던 것처럼 집중한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커즈' 문우찬의 인터뷰 전문이다

> 파죽의 4연승을 쌓았다. 승리 소감은?

농심전을 2대 1로 이겨서 4연승을 성공했다. 졌던 세트는 조금 아쉽지만 이길 때 좋은 과정으로 이겼다. 결과도 좋고 이겨서 더 좋은 것 같다. 

> 최근 완전 상승세를 탔다. 경기력 상승의 핵심은 무엇이었나? 

최근 들어 팀원들과 합이 잘 맞기 시작하고 게임 플레이도 좋아졌다. 점점 깔끔해지고 잘하고 있다. 특히 감독님이 잘 지시해줘서 믿고 따르고 있다. 

> 정글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보완됐나?

조합에 맞는 플레이를 무엇인지 찾는게 빨라졌다. 두뇌회전이 좀 더 잘 되면서 플레이가 잘 되는 게 있다.

> 1세트 노골적인 후반 조합을 짰는데 밴픽 조합에 대해 설명해달라

상대가 초반에 좋은 픽이기도 했고 오공이 너프를 심하게 당해서 턴이 안 났다. 그 점을 생각해서 플레이했고 트위치는 준비된 픽이었고 하람이를 믿고 있었다. 

> 2세트 서폿 타릭을 오랜만에 꺼내들었는데 픽 배경은? 

여러가지 픽들을 준비했다. 타릭도 마찬가지인데 이 픽과 상관없이 픽이 꼬였다. 전체적으로 2세트 밴픽이 어려워지면서 딜이 많이 없었다. 우리가 딜이 없다보니 라이즈가 특히 편하게 플레이하더라. 너무 쉽게 무너졌다. 

> 2세트 아쉽게 내주고 말았다. 3세트 전 피드백은 어떻게 진행됐나?

우리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의 수들을 생각했다. 

> 에이밍 캐리가 인상적이다. 노데스 에이밍을 잘 지키는 방법은?

한타 하기 전에 항상 조심 해야 할 부분들을 잘 전달하고 있다. 이런 걸 하람에게 인식 시켜 준다. 소통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 다음 경기가 T1전이다. 기세가 꺾이지 않는 게 중요한데 통신사매치 각오는?

T1이 상위권 팀이니 이길 수 있다면 좋겠지만 너무 이긴다고 생각하고 들어가면 부담감에 플레이가 잘 안나온다. 우리가 앞선 경기들에서 이겨왔던 것처럼 집중한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 T1전 가장 경계되는 라인은 어디인가?

다 견제할 수 밖에 없다. T1이 운영의 회전이 빠르다. 그래서 맞는 경우가 많은데 그 점에 대해 잘 준비해야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항상 응원해준 팬들 감사하고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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