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부모의 부부싸움에 그대로 노출된 8세 금쪽이가 힘든 속내를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초등학교 1학년생 금쪽이와 그의 부모가 출연했다.
이날 금쪽이 모친은 "남편과 부부 싸움을 할 때 하루종일 서로 몸싸움을 하기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금쪽이 부친은 "몸싸움을 하려는 게 아니라 아내가 먼저 공격적으로 들어온다. 내가 막지 않으면 (아내가) 손에 들고 있는 것들이 얼굴이나 몸으로 날아온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금쪽이와 금쪽이 동생이 폭력적인 상황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것. 심지어 금쪽이 모친은 금쪽이에게 직접 경찰에 신고하라는 말까지 한 적이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후 인터뷰에서 금쪽이는 "엄마, 아빠가 싸우는 게 가장 싫다. 입술에 피도나고 다친다. 119 아저씨도 왔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 아빠가 '우리 그냥 떠나자'고 말한 적 있다. 그때가 가장 슬펐다"며 지친 표정을 지었다.
오은영은 "문제의 근원이 부모에게 있을 때 가장 걱정스럽다. 부모가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직언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