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SK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LG는 작년에 비해 투타 전력이 모두 안정화 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요.
그래도 그런 전력에 옥의 티가 있었으니 바로 "마무리"입니다.
현재 LG의 마무리는 김광수 선수인데요. 150을 넘나드는 광속구를 바탕으로 커브와 포크볼 등 위력 있는 공이 장점인 김광수 선수는 겉으로 보이는 성적은 4경기 3이닝 1세이브 방어율 3.00 로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세부기록을 찾아보면 생각보다 좋지 않더군요. 마무리로써 이닝 당 투구 수가 18개에 육박하고 피안타율이 0.333이나 됩니다.
거기에 4경기에서 삼진을 2개 잡는 동안 사구를 포함한 볼넷이 4개로 제구력에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경기도 9:3으로 완전히 LG로 경기가 기운 9회에 등판하여 6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1피안타 볼넷 3개를 내주며 실점을 하더군요.
분명 좋은 공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볼을 남발했습니다. 화면에 잡힌 김광수 선수의 모습은 자신감이 전혀 없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팀의 마무리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이 있어야 하는데 제가 보는 김광수 선수는 그런 모습이 좀 부족해 보이더군요.
특히나 오늘처럼 터프한 상황이 아닌 상황에서조차 그런 피칭을 보이니 그를 마무리로 쓰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팬들도 이러한 김광수 선수의 피칭을 보며 하나같이 "새가슴이다" "정신력이 부족하다" "다른 선수들은 전부 기량이 올라왔는데 김광수만 그대로다" 등의 의견을 내면서 팀의 마무리로는 하나같이 이동현 선수를 써야한다는 의견을 내세웠습니다.
일부 다른 의견으로는 김선규 선수나 임찬규 선수를 마무리로 써야한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김선규 선수는 급성장한 기량 덕에 임찬규 선수는 특유의 정신력을 높이 평가한 듯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LG의 마무리를 누구로 기용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진 = 김광수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LG 논객 : 氷'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