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 레들리 킹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킹은 한국을 관광하는 중 경복궁과 북촌 한옥마을을 찾아가 최고의 한국 전통문화를 경험했다"며 영상을 게시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이자 토트넘에서 322경기를 소화하며 은퇴할 때까지 오로지 토트넘에서만 뛴 원클럽맨 킹은 부상이 잦긴 했으나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갖췄던 팀의 레전드 반열에 든 선수다.
현역 시절의 공로로 토트넘의 앰버서더로 임명된 킹은 쿠팡 플레이 시리즈를 위해 토트넘이 방한할 때 함께 한국을 찾았다. 영상 속의 킹은 한국의 유명 유튜버인 '영알남YAN'의 도움을 받으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킹은 한국의 전통가옥 형태인 한옥이 군집해 있는 북촌 한옥마을에 방문해 한국의 전통 현악기인 가야금을 다뤄봤다. 한복을 입고 가야금을 배운 킹은 배움에 열중하기보다 선생님의 반주에 따라 노래를 부르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킹은 조선 왕조의 법궁인 경복궁에 방문했다. 이번에도 킹은 한복을 입었는데 삿갓을 쓰고 옆구리에 검을 차고 다니면서 조선의 무신 느낌을 한껏 풍겼다.
2005년 당시 피스컵 출전을 위해 한국을 방한한 뒤 17년 만의 재방문한 킹은 한국에서 다양한 추억을 쌓았다. 먼저 과거 토트넘에서 함께했던 동료이자 현 강원FC 대표이사인 이영표와의 만남을 가졌다.
이후 지난 14일에는 한국의 유명 관광지인 서울 남산 타워에 방문했다. 지난달에 한국을 찾았던 브라질 축구대표팀도 방문했던 남산 타워에 오른 킹은 남산 타워의 명물인 '사랑의 자물쇠'에다 토트넘 구단의 엠블럼 스티커가 부착된 자물쇠를 채웠다.
한편, 킹이 한국을 관광하는 사이 토트넘 선수들은 팀 K리그와 세비야 FC와의 친선 경기를 모두 마쳤다. 이후 킹은 토트넘 선수들과 함께 지난 17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유럽으로 돌아갔다.
사진=토트넘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