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루카스 모우라가 팀이 투쟁심을 갖추게 된 것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은 지난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서 1-1로 비겼다. 해리 케인의 골로 앞서갔지만 아쉽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서 손흥민은 세비야 수비수 곤살로 몬티엘과 충돌했다. 손흥민의 팔꿈치에 맞아 피를 흘린 몬티엘이 전반 종료 후 손흥민과 몸싸움을 벌였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달려와 둘 사이를 갈라 상황을 무마했다. 특히 신입생 히샬리송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제일 먼저 달려와 상황을 정리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모우라는 다음 시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토트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우라는 "여러분은 또 다른 토트넘을 보게될 것'이라며 "우리는 우수한 선수단과 훌륭한 감독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자질도 갖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안다. 하지만 우리는 케인, 손흥민과 같은 스타가 있다. 훌륭한 감독, 경기장, 훈련장, 훌륭한 팬 등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우승은 우리에게 달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토트넘이 새로운 투쟁심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모우라는 "히샬리송의 정신력은 우리를 도울 수 있다. 매우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단순하지만 겸손하며 에너지가 넘친다. 항상 뛸 준비가 된 선수"라면서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바친다. 골을 넣고 이기기는 것에만 집중한다. 이런 파이터 유형의 선수들이 경기장에 있으면 분위기가 바뀐다"고 말했다.
히샬리송과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는 로메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언급했다. 모우라는 "선수단에 다른 유형이 필요했다. 침착, 흥분, 파이터, 전사 등 로메로와 호이비에르의 스타일은 선수단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세비야전서 오른쪽 윙백으로 나섰던 모우라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대화는 매우 명확했다. 그는 내게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고, 내게 기대하고 있는 걸 말했다"라며 "내 목표는 토트넘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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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