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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고교야구] 야탑고, 경기지역 1위 자리 '고수'

기사입력 2011.04.10 14:02 / 기사수정 2011.04.10 14:02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지역 예선 3주차 경기에서 야탑고, 부천고, 안산공고가 각각 승리했다.

9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2010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야탑고가 충훈고에, 부천고가 유신고에, 안산공고가 인창고에 승리하며, 1승을 추가했다.

야탑고 2 - 0 충훈고

경기지역 예선에서 나란히 2승씩을 거둔 양 팀간의 경기에서 야탑고가 승리했다. 야탑고는 3회 초 공격서 3번 강구성의 적시타와 상대 에러를 묶어 2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리고 이 점수가 9회까지 그대로 갔다. 마운드에서는 배명고에서 전학 온 좌완 김웅이 9이닝 동안 충훈고 타선에 4안타만을 허용하며, 첫 승을 완봉승으로 신고했다.

부천고 4 - 3 유신고

부천고가 경기지역의 1위 후보인 유신고에 역전승을 거두었다. 부천고는 0-3으로 뒤진 9회 초 마지막 공격서 8번 나은채와 2번 이승준의 적시타, 그리고 상대 에러에 편승하여 대거 4득점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8회부터 올라온 부천고 1학년 박동환이 1과 1/3이닝 동안 유신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첫 승을 신고했다. 부천고의 승리로 경기지역 2위 싸움은 충훈고, 부천고, 유신고의 ‘3파전’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안산공고 17 - 7 인창고(7회 콜드)

안산공고가 화끈한 방망이 실력을 앞세워 인창고에 대승을 거두며 첫 승을 신고했다. 안산공고는 2회와 7회 공격에서 각각 8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특히, 선발 5번 타자로 나선 최준영은 5타수 3안타 5타점을 몰아쳤고, 9번 타자로 나선 오경민 역시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안산공고의 좌완 에이스 김성재가 3수 끝에 첫 승을 거두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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