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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도 반했다..."완벽했던 한국 투어, 내 생애 최고"

기사입력 2022.07.15 17:14 / 기사수정 2022.07.15 17: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 캡틴 위고 요리스가 이번 방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위해 지난 10일 한국을 찾았다. 입국 첫날 가볍게 훈련을 시작한 토트넘은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무더운 더위 속에 고강도 훈련을 진행했고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등 토트넘 선수들은 기진맥진 했다.

훈련만 한 것은 아니었다. 토트넘 선수들은 훈련이 종료된 후 한국 문화를 즐겼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브라이언 힐, 다빈손 산체스는 서울 종로를 찾아 한복 화보 촬영을 진행했고, 토트넘 전설 레들리 킹은 남산 타워를 찾아 자물쇠를 걸며 한국 문화를 즐겼다. 

14일에는 선수단 전체가 한 고깃집에 방문해 저녁 만찬을 즐겼다. 손흥민이 추천한 식당을 찾은 선수들은 한우의 맛에 푹 빠졌다. 에메르송 로얄, 이반 페리시치는 식당에서 촬영한 사진을 SNS에 게시하며 상당히 만족해 했다.

요리스도 손흥민이 준비한 저녁 만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요리스는 "선수단 전체가 함께 즐긴 시간이었다. 한국의 다양한 음식, 음료를 맛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라면서 "훈련 사이 사이 재충전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한이 지금껏 경험한 투어 중 최고였다고 밝혔다. 요리스는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하며 여러 나라를 방문했다. 이번 한국 투어는 코로나 이후 방문한 첫 아시아 국가였고, 손흥민의 나라에서 보냈다는 점에서 좋았다"라면서 "특히 투어 준비가 잘 돼 있었다. 훈련 환경이라든지, 연습장 잔디 상태 모두 휼륭했다. 빈 시간도 잘 활용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요리스는 토트넘의 골문을 지킨지 올해로 10년째 되는 베테랑 골키퍼다.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는 요리스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UEFA 유럽선수권대회,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등 다양한 대회에 참가하며 많은 국가를 방문했다. 그런 요리스에게 이번 한국 방문은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예정이다. 

한편, 토트넘은 1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강호 세비야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로테이션을 예고한 만큼, 지난 팀K리그와의 1차전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했던 요리스는 이번 경기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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