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갑질 논란'에 휩싸인 댄서 노제가 '스우파' 콘서트에서 눈물을 보였다.
'2022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유니온 콘서트 [THE NEXT ERA]'가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YGX, 라치카, 원트, 웨이비,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홀리뱅, 훅까지 여덟 크루가 모두 참여했다.
1부 웨이비는 퍼포먼스를 마치고 코카N버터와 무대에 올랐다. 웨이비 리더 노제는 "이 무대가 간절하게 그리웠다"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후 말을 아끼던 노제는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아마 이 기억을 가지고 살아갈 것 같다. 와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팬들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노제는 눈시울을 붉히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마음을 가다듬은 노제는 "저희는 어느 순간도 노력을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냥 이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하며 '갑질 논란' 언급을 아꼈다.
최근 노제는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노제가 약속된 날짜에 SNS 광고 게시물을 업로드하지 않고 그마저도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한다고 몇몇 광고주들이 폭로했다. 또 노제가 명품과 중소 브랜드를 차별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지난 4일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하루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소속사는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와 아티스트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사과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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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