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임창정이 2022 전국투어 ’MULTIVERSE‘ 대구 공연을 마쳤다.
임창정은 지난 9일 오후 6시 엑스코 동관에서 2022 전국투어 ’MULTIVERSE‘ 대구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임창정은 “여러분들이 만들어준 무대, 바로 오늘이 미치도록 그리웠다”라며 울컥했다. 그동안 발매했던 명곡의 향연을 비롯해 다양한 코너를 준비했다.
임창정은 ’소확행‘ 무대를 시작으로 ’나의 연인, ‘소주 한 잔’, ‘또 다시 사랑’,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등을 열창했다.
다채로운 코너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은쪽상담소 빠빠라기 편’ 코너를 준비한 임창정은 긴 가발을 쓴 채 등장, ‘인생박사’로서 관객들의 다양한 고민을 들어줬다.
결혼을 앞둔 커플이 등장하자 임창정은 “축가를 불러주고 싶은데 그날 공연이 있다. 대신 지금 여기서 축가를 불러주겠다”라며 축가는 물론 같이 사진까지 찍어주는 등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했다.
임창정 콘서트의 또 하나의 재미인 ‘관객 가창 코너’를 진행한 임창정은 뛰어난 노래 실력을 지닌 관객들이 등장하자 “대구에는 노래 잘하는 분들이 많다. 이분들 앞에서 더 이상 노래를 못 부르겠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어 “노래 잘하시는 관객분들 보고 기획한 게 있다. 모든 공연이 끝나면 노래 잘하셨던 관객들을 모아 앨범 내고 싶다. 방금 부르신 분들은 공연이 끝난 후 전화번호를 달라”라고 밝혀 관객을 놀라게 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코너, 음악으로 관객들과 소통한 임창정은 관객들의 폭발적인 앙코르 요청에 따라 ‘내가 저지른 사랑’을 열창, 떼창을 이끌었다. 관객이 “형 가지마”라고 소리치자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 등의 신나는 곡으로 댄스 메들리를 선보였다.
임창정은 23일 오후 6시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2022 전국투어 ’MULTIVERSE‘ 대전 콘서트를 진행한다.
사진= JG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