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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시즌' 맞는 황희찬 "울브스서 잘하면 대표팀서도 좋을 것...UCL 목표"

기사입력 2022.07.09 15:00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정현 기자) 이전과는 다른 특별한 시즌을 준비하는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다가오는 시즌 목표를 전했다.

황희찬이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 50분 비행편을 통해 런던으로 향했다. 

황희찬은 이날 “밝은 분위기로 나가고 싶다”며 눈에 띄게 밝은 노란색 트레이닝 셋업에 검은색 모자와 검은색 신발을 신고 출국장에 도착했다. 그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 외 다른 친척들도 그를 배웅하기 위해 공항에 동행했다.

지난 2021/22시즌 임대 이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황희찬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울버햄튼에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2026년 여름까지 울버햄튼 선수가 된 그는 이제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한다. 

특별히 다가오는 시즌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해 시즌 도중에 휴식기를 갖는다. 프리미어리그는 8월 6일 개막해 11월 13일까지 리그를 진행한 뒤 12월 27일 박싱데이 기간에 리그를 재개한다. 

월드컵이 있는 시즌을 준비하는 황희찬은 더 높은 목표를 갖고 있는지 묻자 "팀적인 목표를 항상 잡는다. 그걸 잘 잡고 따라가다 보면 개인적으로 성장하고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라며 "이번 시즌도 팀으로 잘하면서 저도 그 안에서 좋은 선수로 성장해 대표팀과 소속팀에 많은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목표가 팀이 잘 되는 것이다. 팀이 최대한 많은 경기에서 이기고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선 선수 개인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저희가 월드컵에서, 그리고 각자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에 황희찬은 다가오는 시즌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을 수 있는 순위에 들어가고 싶다고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저희가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권 순위까지 갔었다. 더 잘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불가능하지 않다. 아직 합류하지 않았지만 잘 준비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건 정말 어려운 도전이다. 항상 높은 목표를 갖고 나가다 보면 저나 팀도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인천공항, 김정현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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