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송지효가 논란이 됐던 '숏컷' 헤어스타일의 진실을 밝혔다.
송지효는 8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튀르키예즈'에 출연해 숏컷 헤어스타일 비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MC 이용진은 "파격적이게 숏컷을 하지 않았냐. 많은 분이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서 잘랐다', 아니면 '더이상 돈을 머리하는 데 쓰지 않겠다' 이런 말을 했었다"라고 농담하며 머리를 자른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했다.
송지효는 "이 얘기를 해야 하나?"라며 망설이는 모습올 보였다. 이내 송지효는 "솔직하게 얘기하겠다. 술을 엄청나게 먹었다. 술을 먹고 갑자기 순간 욱했다"라며 "화장품 다 썼을 때 자르는 그 가위를 들고 제가 잘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지효는 "저희 애들 욕하지 마세요.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송지효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데뷔 20년만 파격 숏컷을 하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송지효의 변화에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으나 일부 팬들은 '머리를 자르다 만 것 같다', '예쁜 숏컷도 많은데 스타일링이 이상하다', '옷도 벌칙 의상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송지효 갤러리' 측은 "송지효의 스타일링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포털에 오르내리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스타일링이 아쉬운 연예인으로 송지효가 거론된다. 팬들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송지효 스타일링(코디⋅헤어⋅메이크업) 개선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12월 송지효는 '런닝맨'을 통해 변화하고 싶은 마음에 직접 머리를 잘랐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논란 8개월만 '숏컷'을 자른 진짜 이유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예쁜데 털털하고 여유로워 보여서 더 좋다", "술 취해서 머리 자르고 사진 보고 만족하셨나 보다", "머리 자른 이유가 너무 웃겨요", "한결같이 귀엽고 솔직하네요"라며 솔직하고 당당한 송지효의 매력에 다시금 빠져든 모습을 보였다.
한편, 1981년생으로 만 41세가 되는 송지효는 SBS '런닝맨'에 고정 출연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스튜디오 와플' 화면 캡처, SBS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