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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남자' 김종국 "'런닝맨' 속 나와 달라" (도포자락)[종합]

기사입력 2022.07.07 19:50 / 기사수정 2022.07.07 17:5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김종국이 ‘도포자락 휘날리며’에서 활약하는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후 6시 30분 방송하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K-POP, 드라마, 패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한류 전령사 5인이 펼치는 옴므 방랑 여행기다. 

가수 김종국, 배우 지현우, 모델 주우재, 배우 노상현,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출연한다. 5인방은 덴마크를 여행하면서 현지인들에게 K-아이템을 소개한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황지영 PD는 "신선한 인물, 영한 인물을 찾았다"고 언급했다.



황 PD는 김종국을 두고 "MBC의 고정 예능을 근래에는 안 했는데 멤버를 아우르는 맏형이 되지 않을까 했다. 영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한국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프로그램에 필요한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종국은 "많은 분들이 까막눈으로 알고 있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국은 “너무나도 감사하다. 문화에 감사함을 느꼈다. 많은 분들이 한국 문화를 좋아해 주시는데 K팝, 아이돌에게 감사하다. 한국에 좋은 이미지를 후배들이 주지 않냐. 덴마크는 개인적으로 잘 모르는 나라인데도 너무 반갑게 맞아줘 '국뽕'을 느꼈다. 90년대부터 연예인 생활을 했다. 해외에 나갈 때 한국 사람들에 대한 대우를 보면 K 문화, 드라마, 영화, 아이돌 등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외교가 너무 큰 역할을 하지 않나 한다"고 짚었다.

주우재는 "김종국 자체가 '국뽕'을 느끼게 했다. 판매할 떄 영어도 유창하지만 너무 많이 알아보고 줄도 서시더라"며 김종국을 우러러봤다.



김종국은 이날 맏형으로서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했다.

식욕 억제 먹방 콘텐츠로 인기를 끈 주우재는 "덴마크에서는 푸드 파이터였다. 내 안에 숨겨져 있던 것들이 깨어나면서 닥치는대로 많이 먹었다"며 반전 면모를 예고했다.

이에 김종국은 "그동안 거짓 방송을 한 거니 사과해라. 그렇게 잘 드시면서 안 드시는 것처럼 하냐"고 타박했다. 주우재는 "거짓 방송들을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거짓이라기 보다는 한국에서 활동량이 너무 없다. 덴마크를 가서 죽기 전까지 활동하게 되더라. 한국에서 제자리로 돌아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노상현은 "첫 예능이기도 하고 많이 긴장도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창한 영어 실력과 경영학과 출신의 노상현은 "확실히 도움이 됐다. (현지인들이) 덴마크어 외에도 영어를 쓰시더라. 같이 영어를 하는 입장에서 도움이 됐다. 다같이 장사하고 여행을 하는 한명의 출연자로서 열심히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딱지치기에서 이겨서 신나게 포효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친코' 후 간단한 인터뷰로 인사를 드리긴 했는데 예능에는 처음 출연하게 됐다. 기회를 주셔서 하게 됐다. '파친코'에서는 상대적으로 무거운 역할이었는데 예능이니 가볍고 밝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나 한다"며 쑥스러워했다.

그러나 김종국은 "속아서 왔다고 우리에게 말하지 않았나. 기자님들에게 그런 얘기를 해드려야지"라며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상현은 "바빴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수습했다.



김종국은 SBS '런닝맨' 방송이 끝나자마자 MBC '도포자락 휘날리며'로 일요일 황금시간대에 시청자와 만난다.

김종국은 "일요일 편성이 아니었다. MBC에서 활동을 많이 안 했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고 훌륭한 제작진이 참여해 하게 됐다. 다행히 '런닝맨'에서의 내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역할도 다르고 큰 형이다. 큰 부담은 안 가졌다"라며 두 프로그램에서의 차이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에서는 많이 놀랐다. 멤버들을 보고 (제작진이) 예능으로서 큰 생각이 없구나, 욕심이 없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세상 '찐' 예능을 찍고 왔다. 현장에서 우재도 도움을 많이 줬다"고 했다.

그는 "예능적으로 작위적으로 웃긴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 보다는 새 멤버들을 많이 보여주는 판을 까는 역할을 했다. (예능을) 많이 안 했던 친구들이 변해가는 모습, 성장 드라마처럼 달라지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지 않나 한다. 멤버들이 많이 도와줘 잘 풀고 왔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진=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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