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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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퍼링 의혹' 휩싸인 SSG "빠른 자체 진상조사 후 KBO에 경위서 제출하겠다"

기사입력 2022.07.06 23:02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3 신인 드래프트 참가 예정 아마추어 선수의 템퍼링(사전 접촉) 의혹과 관련해 KBO에 경위서를 제출하게 됐다.

6일 한 매체는 SSG가 최근 고교 및 대학 선수를 2군 시설이 있는 강화 퓨처스 파크로 불러 신체 데이터를 측정했다고 보도했다. 타 구단 스카우트들의 의견을 첨부해 SSG의 템퍼링을 지적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현재 KBO 규약상 각 구단들은 신인 드래프트 전까지 아마추어 선수들과 사전 접촉을 금지하고 있다. 사전 메디컬 테스트, 계약 논의 등이 적발될 경우 해당 구단은 당해 연도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이 박탈되고 선수는 3년간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없다.

SSG가 신체 데이터를 측정한 선수 중에는 오는 9월 KBO 2023 신인드래프트 참가 예정자가 있어 템퍼링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SSG 구단 측은 일단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관련 사업 시작부터 진행된 부분들 전체를 조사해야 오해의 소지가 없을 것 같다"며 "내부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완료되면 발표할 예정이다.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BO에 따르면 SSG는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단체 지원금 공모 사업에 지원해 바이오메카닉스 훈련 관련 사업 수행 구단으로 선정됐다.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 스포츠 중에서는 총 6개 구단이 공모 사업자로 결정돼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KBO는 SSG로부터 경위서를 제출받는 대로 이번 사안에 대해 사전 접촉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별도의 위원회가 꾸려지는 게 아닌 사무국 실무자들과 사무총장이 논의하고 총재에 보고를 올린 뒤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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