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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동부의 왕' KT, 에이밍 캐리로 농심 제압…'시즌 3승' [LCK]

기사입력 2022.07.06 19:43 / 기사수정 2022.07.06 21:38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KT가 결국 역전에 성공하며 농심을 잡았다. 

6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농심 대 KT의 맞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농심은 '칸나' 김창동, '드레드' 이진혁, '비디디' 곽보성, '고스트' 장용준, '에포트' 이상호가 등장했다. KT는 '라스칼' 김광희, '커즈' 문우찬, '빅라' 이대광, '에이밍' 김하람, '라이프' 김정민이 출전했다. 

3세트에서 농심은 다시 블루 진영을 KT는 레드 진영을 골랐다. 농심은 나르, 오공, 리산드라, 자야, 라칸을 픽했다. KT는 세주아니, 비에고, 코르키, 이즈리얼, 유미를 선택했다.  

초반 탑에서 2대 2 교전이 일어났고 KT가 오히려 드레드를 끊으며 이득을 봤다. 이때 비디디가 텔로 합류, 커즈를 끝내 잡아냈다. 

농심은 어려운 상황을 미드 다이브로 극복했다. 빅라를 터트리며 미드 1차를 압박을 거세게 이어갔고 봇에서도 고스트가 KT의 인원 공백을 체크하며 포탑 골드를 대거 획득했다.

용은 KT가 2개까지 차지했지만 농심은 계속 빅라를 잡아내며 비디디를 키웠다. 농심은 뭉쳐다니는 플레이를 선택했고 미드 2차는 물론 내각까지 두드렸다.

22분 경 농심은 바론쪽 시야를 잡은 KT를 덮쳤고 3킬은 물론 바론까지 획득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농심은 KT의 용 트라이를 저지시키며 커즈와 빅라를 터트렸다. 

농심은 멈추지 않았다. 칸나와 비디디를 앞세워 에이스를 만들었고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28분 경 두 번째 바론이 나왔고 농심은 칸나가 죽었지만 탑 억제기를 제거하며 시간을 벌었다. 결국 칸나의 부활까지 기다린 농심은 편하게 바론을 처치했다.

이제 농심은 마지막 진격만 남겨뒀다. 정비 후 바론 버프를 두른 채 KT의 진영으로 돌진했고 거슬리는 봇 억제기를 뚫어냈다. 에이밍이 분전하면서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36분 경 세 번째 바론 앞에서 마지막 한타가 열렸고 농심이 풀템 에이밍을 잡으며 바론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농심도 바론을 처치하지는 못했다.

다시 한 번 바론 눈치 싸움이 일어났고 농심이 먼저 바론을 치면서 KT를 불렀다. 체력이 없었던 에포트는 과감하게 KT에게 이니시를 걸었지만 KT가 이를 캐치하며 에포트를 순식간에 잡아냈다.

바론 전투는 KT가 완승. KT는 에이스를 만들며 바론까지 먹었다. 후반인만큼 농심의 부활시간은 길었고 KT는 미드로 밀어붙이며 그대로 넥서스를 터트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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