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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월드컵 시리즈 3번 연속 출전하는 이유는?

기사입력 2011.04.07 18:10 / 기사수정 2011.04.07 22:5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리듬체조 간판' 손연재(17, 세종고)가 오는 26일부터 5월 16일까지 유럽 각지에서 열리는 3개의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한다.

손연재는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대표이사 이희진)를 통해 26일부터 5월 16일까지 포르투갈 포르티마오, 우크라이나 키예브, 그리고 프랑스 콜베일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 시니어 개인전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IG(국제체조연맹)가 주관하는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 대회는 매년 10번에 걸쳐 열린다. 이 대회의 성적에 따라 FIG 세계랭킹 포인트 점수가 부여된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는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와 이탈리아 페사로 대회, 그리고 그리스 칼라마타와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대회가 이미 열렸다.

손연재는 이 대회들 중, 이탈리아 페사로 대회에 출전해 개인종합 12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월드컵 시리즈 5번째 대회인 포르투갈 포르티마오 대회와 우크라이나 키예브 대회, 그리고 프랑스 콜베일 대회에 계속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손연재는 3개의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했다. 그리스 칼라마타와 프랑스 콜베일, 그리고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시리즈에 출전해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월드컵 시리즈 출전을 대폭 늘렸다. 보다 많은 국제 무대에 출전해 경험을 쌓기 위해서다. 또한, 오는 9월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리는 '2011 세계선수권대회' 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몽펠리에 세계선수권대회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이 걸려있다. 이 대회 개인종합 15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올 시즌 손연재의 최종 목표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이다. 

처음으로 월드컵 3개 대회를 연속으로 출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제대회에 지속적으로 출전하면서 인지도를 넓히고 새로운 작품 완성도를 높이고자 많은 대회에 도전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선수들은 이 대회에 간헐적으로 출전해왔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이 목표인 손연재는 월드컵시리즈에 계속 문을 두드리면서 세계선수권 15위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국내에 입국한 손연재는 짧은 일정을 마치고 8일, 자신의 전지훈련지인 러시아 노보고르스크로 돌아갈 예정이다.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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