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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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평점 6점, "종종 뛰어난 인상 받았다"

기사입력 2007.10.21 10:41 / 기사수정 2007.10.21 10:41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드물게 잘했다' 

'스나이퍼' 설기현(28, 풀럼)이 20일 더비 카운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평점은 보통 수준인 6점에 그쳤다. 잉글랜드 '스카이 스포츠'는 설기현에게 "드물게 잘했다"Rarely impressed)"는 평과 함께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전반 좋은 모습을 보인 설기현으로서는  전반 종료 직전 콘체스키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팀 사정상 교체된 점이 아쉬웠다.

설기현은 풀럼의 오른쪽 윙어로 출전해 빠르고 유연한 몸놀림을 발휘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들어 최전방에 있던 하메르 부아자에게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전반 4분에는 크루이프 훅을 시도하여 상대팀 선수에게 반칙을 얻어냈고 12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 쪽으로 빠르게 돌파하여 팀 공격을 이끌었다. 3분 뒤에는 문전 깊숙한 곳에서 오른발 강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21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드리블 돌파로 역습 공격을 펼쳐 전방에 포진한 부아자에게 정확한 횡패스를 연결했다. 전반 25분과 26분에는 오른발 크로스를 날려 팀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상대팀 수비수가 걷어내 무위로 그쳤다.

전반 30분 이후에는 팀의 공격이 소강 상태에 빠지면서 많은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더비 카운티의 역습을 막아내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설기현은 전반을 마치고 수비수 카를로스 보카네그라와 교체됐다. 비록 전반전만을 소화했지만 풀럼 전술에 점점 녹아든 모습이었다.

설기현은 오는 27일 저녁 11시(한국 시각) 선더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주전 출전을 타진할 예정이다.

[사진=설기현 (C) 엑스포츠뉴스 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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