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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해서 맛집 투어?' 손흥민 "토트넘 동료들, 맛집 데려가 달라고 한다"

기사입력 2022.07.04 14:00 / 기사수정 2022.07.04 15:4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 동료들의 한국 맛집 투어 일정이 프리시즌 투어 중에 잡힐까?

손흥민은 2일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에서 진행된 ‘손커밍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6월 A매치 이후 약 2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손커밍데이’는 오랜만에 한국에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과 함께 아시아 선수 최초 리그 득점왕에 오른 것을 축하하고 다가올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기원하기 위해, 미디어는 물론 다양한 혼성 및 여성 아마추어 축구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손흥민은 지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3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역사를 쓴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오는 7월부터 한국에서 2022/23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투어를 시작한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소속팀 레버쿠젠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더욱 특별한 건 단순한 친선 경기를 떠나 토트넘이 한국에서 다가오는 2022/23시즌을 준비하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방한 직전에 무려 4명이나 발 빠르게 영입하며 선수단 보강에 성공했고 손흥민은 한국에서 동료들을 반길 예정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 위고 요리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릭 다이어와 함께 한국 음식을 맛보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선수들은 한국식 돼지고기 바베큐와 계란찜, 그리고 나물 반찬을 먹으며 한국 음식의 매력에 빠졌고 이번 방한 일정에 맛집 투어를 기대했다.

손흥민은 "너무 설레인다. 그런데 친구들이 굉장히 오해한다. 날 너무 대단한 사람으로 생각한다"라며 "맛있는 곳을 많이 아는 줄 알고 데려가 달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운이 좋게 한국을 와서 경기를 했다. 레버쿠젠에서도 한국에서 경기했다. 세 번째 팀에서 다시 한국에 와서 경기하고 대표팀에서 손흥민이 아닌 토트넘 손흥민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너무 특별하다.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너무 좋은 경기를 선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밝혔다. 

사진=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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