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KT 위즈가 선발 소형준의 호투와 황재균-장준원의 4타점 합작 맹타로 두산 베어스에 스윕승을 기록했다.
KT 위즈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스윕승을 작성했다. 2019년 7월 18일 잠실 두산전 이후 1081일 만의 두산 3연전 스윕승이었다. 아울러 KT는 4연승 행진을 달리며 단독 4위까지 오를 기회까지 잡았다.
선발 소형준이 7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석에선 황재균과 장준원이 2타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혁의 2안타와 장성우, 심우준의 타점도 그 뒤를 받쳤다.
KT는 1회부터 3점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1사 후 김민혁과 알포드의 연속 안타, 박병호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장성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2회초 1사 후 박세혁과 김재호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2사 후엔 폭투를 틈타 2,3루를 만들며 추격의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강승호가 낫 아웃으로 잡히면서 득점은 없었다.
잠시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던 경기는 5회말 균형이 다시 깨졌다. 5회말 KT가 1사 후 박병호가 몸에 맞는 볼, 장성우와 황재균의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만루를 만든 뒤, 대타 장준원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난 것.
이후 KT는 심우준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나며 6-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두산은 KT의 불펜진을 상대로 7회 양찬열의 2루타, 8회 서예일의 2루타 및 김대한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는 없었다. 8회엔 상대 3루수 황재균의 다이빙캐치에 막혀 병살타로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결국 KT가 승리하면서 스윕승을 달성, 단독 4위로 오를 기회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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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