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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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만료 D-Day' 뎀벨레 묵묵부답...속타는 바르사

기사입력 2022.06.30 13:36 / 기사수정 2022.06.30 13:3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계약 만료 날짜가 다가왔는데도 재계약 소식이 없다. 우스만 뎀벨레의 '묵묵부답'에 바르셀로나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뎀벨레의 계약이 오늘 종료된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과 관련한 논의는 진전되지 않았다. 뎀벨레 측은 바르셀로나가 더 좋은 계약을 제안하지 않으면 팀을 떠날 예정인 반면 구단은 여전히 뎀벨레가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양 측의 입장 차이가 분명하다고 전했다.

지난 2017/18시즌을 앞두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뎀벨레는 5시즌을 뛴 후 계약 만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입 당시 이적료는 약 1800억 원으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우고 바르셀로나에 합류했으나 잦은 부상과 기복 있는 플레이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이적 첫 시즌 리그 17경기 출전에 그쳤고, 2018/19시즌에는 부상으로 리그 8경기에 결장했다. 2019/20시즌은 더 처참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고작 9경기만 뛰었다. 2020/21시즌에는 부상으로 5경기에 결장했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기복있는 모습으로 시즌 막바지에는 교체 멤버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초에도 무릎 부상으로 13경기를 뛰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도중 부임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뎀벨레에게 무한 신뢰를 보냈다. 뎀벨레는 거짓말처럼 부상 없이 시즌 후반기만 뛰고도 팀 내 최다 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기량을 회복하고 있는 뎀벨레를 믿고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계약 만료 당일까지 소식이 없다. 뎀벨레는 프리미어리그의 첼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망의 관심을 받고 있고 첼시에게는 확실한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적 계약도 전혀 반응하지 않고 있다. 

이날 안으로 재계약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뎀벨레는 이튿날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바르셀로나는 1800억 원 짜리 선수를 5년 동안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공짜로 내보낼 위기에 처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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