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05 10:44 / 기사수정 2011.04.08 11:47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최근 득점행진을 벌이던 카림 벤제마가 부상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토트넘전에 불참하게 되었다. 반면, 부상 중이던 카카와 호날두를 동시에 소집하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전 소집 명단을 발표하였다. 레알은 피파 바이러스라 불리는 A매치 후유증으로 인해 호날두, 벤제마, 마르셀루 없이 주말 히혼 전에 임했다가 패배, 사실상 리그 우승이 멀어졌다.
프랑스 국가대표로 크로아티아 전에 참가, 부상을 당했던 카림 벤제마는 왼쪽 허벅지의 회복이 늦어지며 토트넘전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레알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임대해온 아데바요르와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이과인이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데바요르는 최근 골 결정력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전반기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이과인은 척추 디스크에서 막 회복한 참이기에 즉시 전력감에서 생각하기엔 무리가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A매치 기간을 벤치에 앉아 보낼 수밖에 없던 호날두는 토트넘전이 중요한 경기인만큼, 부상을 안고서도 뛰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무릎 부상을 앓던 카카도 오랜만에 소집되었다.
라리가 우승이 사실상 어려워졌고, 7년 만에 경험하는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인만큼 레알과 무리뉴 감독은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부상 중인 호날두, 카카가 부상악화를 위험을 감수하고도 소집된 것이 그 증거로, 무리뉴 감독은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지는 1차전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두겠다는 목적이다.
언론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쉽사리 주지 않으며 카카를 중용하지 않는 무리뉴 감독에게 비판을 가하는 상황이다. 벤제마가 결장하고 호날두와 카카가 부상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우승 청부사 무리뉴 감독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지켜보자.
▶ 레알 마드리드 소집 명단
골키퍼 - 카시야스, 아단, 두덱
디펜더 - 카르발류, 페페,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 아르벨로아, 가라이
미드필더 - 라스, 카카, 그라네로, 사비 알론소, 디 마리아, 외질, 케디라
포워드 - 아데바요르, 호날두, 이과인
[사진 ⓒ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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