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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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떠났나?...前 리버풀 MF, 21/22시즌 리그1 최악의 영입 선정

기사입력 2022.06.16 16:40 / 기사수정 2022.06.16 15:5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리버풀을 떠나 파리에 정착한 바이날둠이 첫시즌에 팬들에게 최악의 인상을 남겼다.

전 리버풀의 미드필더 지니 바이날둠이 프랑스 축구 팬들이 뽑은 2021/22시즌 영입들 중 가장 실망스러운 영입으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바이날둠은 2021년 여름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돼 파리 생제르망과 FA(자유 계약)을 체결했다.

리버풀에서 5년간 237경기를 뛰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바이날둠은 리버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기여했고, 계약이 만료되자 파리와 주급 16만 파운드(한화 약 2억 6천만 원)에 3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새로운 클럽에서의 첫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시즌 바이날둠은 리그 31경기 출전했는데, 이 중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18경기였다. 파리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바이날둠보다 이드리사 가나 게예와 마르코 베라티를 더 선호하면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

그 결과 10만 명이 참여한 프랑스 매체 GFFN에서 실시한 지난시즌 최악의 영입 투표에서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RB 라이프치히 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게 지난 시즌 바이날둠의 유일한 활약이라고 평했다. 클럽에서 부진이 계속되자 네덜란드 대표팀의 6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참가도 불투명해졌다.

바이날둠은 프랑스 매체 NOS와의 인터뷰에서 파리에서의 부진에 대한 질문에 대해 "현재 상황이 즐겁다고 말할 수는 없다. 내가 원했던 상황은 아니었지만, 이것도 축구의 일부분이니 극복해야 한다. 지금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반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부활을 다짐한 바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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