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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고교야구] 인천/강원지역, 6개 학교 모두 '1승 1패 동률'

기사입력 2011.04.03 22:03 / 기사수정 2011.04.03 22:03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인천/강원지역 예선 2주차 경기에서 원주고, 동산고, 제물포고가 각각 승리했다.

3일, 인천 LNG 야구장에서 열린 '2010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원주고가 인천고에, 동산고가 강릉고에, 제물포고가 설악고에 승리하며, 1승을 추가했다.

제1경기 : 원주고 9 - 5 인천고

지난주에 열린 강릉고와의 경기서 0-1로 아쉽게 패배했던 원주고가 인천고를 상대로 장단 8안타를 작렬시키며 인천고에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원주고는 1회 말 공격서 상대 수비 실책에 편승하며 1점을 선취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2회 초 수비서 밀어내기 볼넷을 포함하여 3번 이용석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는 등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5회 말 반격에 나선 원주고는 상대 수비 실책과 투수 와일드피치, 그리고 6번 장윤수의 내야 안타 등을 묶어 대거 6득점하며 또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원주고는 6, 8회 수비서 두 점을 더 내주었지만, 곧바로 이어진 8회 말 공격서 3번 염진우와 4번 안다훈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작년 봉황대기에서 ‘최강’ 북일고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던 좌완 염진우는 이 날 경기서 1루수와 투수로 번갈아 등판하며 6이닝 동안 인천고 타선을 4안타 1실점(무자책)으로 틀어막고 첫 승을 신고했다.

제2경기 : 동산고 6 - 5 강릉고

지난주 경기에서 ‘복병’ 설악고에 덜미를 잡혔던 동산고가 강릉고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첫 승을 신고했다. 먼저, 기선을 잡은 것은 강릉고. 강릉고는 밀어내기 몸에맞는 볼과 6번 최수민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선취했다.

이어진 2회 초 공격에서도 3번 정성민의 적시타와 4번 김융의 땅볼로 두 점을 추가하는 등 시종 일관 경기를 리드해 갔다. 패색이 짙었던 동산고는 6회 말 반격서 8번 김태형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데 이어 9회 말 마지막 공격서 밀어내기 볼넷을 시작으로 상대 수비 에러, 그리고 2번 홍로표의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4득점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리고 2사 이후 등장한 6번 김민수는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역전승을 자축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조상우에 이어 등판한 3학년 황용이 3이닝 동안 강릉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첫 승을 신고했다.

제3경기 : 제물포고 9 - 7 설악고

지난주 경기에서 ‘동향 라이벌’ 인천고에 덜미를 잡혔던 제물포고가 이번에는 설악고를 상대로 난타전 끝에 진땀승을 거두며 첫 승을 신고했다. 제물포고는 3-6으로 리드당하고 있던 6회 초 공격서 상대 에러와 9번 이효준의 적시타로 대거 5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제물포고가 6회 공격서 낸 점수가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될 만큼, 설악고의 수비 실책이 뼈아팠다. 설악고 역시 제물포고 마운드를 두들기며 안타 7개로 7점을 뽑아냈지만, 뒷심 부족으로 지난주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최한결을 구원 등판한 이효준이 6과 1/3이닝 동안 설악고 타선에 4안타 4실점(2자책)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로써 인천/강원리그는 6개 학교가 모두 1승 1패를 기록하는 현상을 보이며, 다른 리그와 달리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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