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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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없이 중심 잡은 백승호, 이번엔 절반의 합격점

기사입력 2022.06.14 22:07 / 기사수정 2022.06.15 00:05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앞선 두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백승호가 부담이 없어지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럼에도 실수는 여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친선경기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전반 16분과 22분 황의조, 김영권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전반 38분 모스타파 모하메드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0분 조규성, 후반 추가시간 46분 권창훈이 추가골을 넣으며 완승에 성공했다. 

백승호는 이날 고승범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고승범이 수비에 조금 더 치중하는 역할을 맡았고 백승호는 이날 전방으로 패스를 뿌려주면서 공격진에 기회를 만들려고 했다. 

백승호는 주로 오른쪽 측면으로 벌려서 전진 패스를 시도했고 후방에 내려와서는 직선적인 롱패스로 최전방에 있는 황의조를 봤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는 패스는 나오지 않았지만 한 두 차례 기회를 만들며 영향력을 보였고 후반 33분 김동현과 교체됐다. 

백승호는 지난 2일 브라질전에 선발로 출장했다가 브라질 선수들의 강력하고 조직적인 압박에 크게 고전하면서 후반 13분 작은 정우영과 교체됐다. 

백승호는 이어 10일 파라과이전에 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다. 큰 정우영이 왼쪽 다리 근육 부상으로 소집 해제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선수가 없었고 백승호가 황인범과 함께 중원을 책임졌다. 이 경기에서도 백승호는 압박을 풀어내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 경기에서도 실수를 범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황인범, 정우영이 모두 없는 중원에서 중심을 잡은 백승호는 그래도 이전 경기들과는 달리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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