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뽀뽀 너무 하고 싶어" 34세 모쏠女에 호통 "그냥 가라" (물어보살)[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서장훈과 이수근이 모태솔로 사연자에게 따끔하게 조언했다.

1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4살 모태솔로 여성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썸타본 적 없다. 데이트한 적이 없다. 연애하고 싶고 결혼하고 싶은데 연애 능력치가 없어서 고민이다"며 보살들을 찾아왔다. 소개팅 여부를 묻는 서장훈에게 "소개팅은 어색해서 제가 다 거절했다.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고 말한 사연자는 마지막으로 손을 잡은 남자가 고등학교 이후로 없다고 한다.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한 사연자는 "너무 찌질이처럼 보일까봐 걱정이다"며 걱정을 표했다. 걱정을 하던 사연자는 "뽀뽀도 안 해봤냐"는 이수근의 물음에 "맞다. 너무 하고 싶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연자의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이런 케이스가 쉽지 않다. 좋아했던 사람도 없었냐"고 질문했다. 이에 사연자는 "최근에 있었다. 2년 전에 단기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만난 친구였다. 저도 원래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저를 끊임없이 보여주려고 헀다. 그런데 해도해도 안 되더라. 선톡도 해보고 밥 먹자고 했는데도 안 됐다. 그래서 멈췄다. 그때는 정말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지금까지 모태솔로였던 이유는 뭐냐"는 질문에는 "가장 큰 이유는 집순이인 것도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이수근은 "본인이 꽂혀야 되는 스타일 같다"며 사연자를 분석했다. 


"남자친구 생기면 하고 싶은 게 뭐냐"는 질문에 사연자는 "그냥 집에서 같이 드라마도 보고 연애히고 싶다"고 대답했다. 연예인 중에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연예인은 다 잘생기지 않았냐. 저는 재미있는 사람 좋아한다. 외모는 유아인 스타일이 좋다"고 대답했다.

사연자의 이상형을 들은 서장훈은 "최근에 방송 봤냐"며 최근 출연자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시작했다. 하지만 사연자는 딱 잘라 "없다"고 대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너도 참 답답하다. 너는 누구라도 만나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는데 벌써부터 왜 그러냐. 유아인 닮은 사람이 어디있냐"며 호통을 쳤다.

게다가 사연자의 이상형은 연하라고 한다. 이에 서장훈은 짜증을 내며 "그냥 가라. 더이상 얘기하지 말자. 모태솔로가 이유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수근은 "연하 좋다는 말도 거짓말일 거다. 지나가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봤는데 나이 많다고 싫다고 할 거냐"며 사연자를 비웃었다.


사연자는 "첫 연애인데 나이가 많은 게 싫다"며 연상남을 만나기 싫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34살인 본인의 나이를 이야기한 사연자는 "두 살 많으면 서른 여섯 살이다. 첫 연애를 서른여섯 살이랑 하기 싫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아직 여유가 있는 것 같다"며 "급한 사람이 어떻게 이런 얘기를 하냐. 그냥 기다려라. 니가 바라는 게 까다로운데 어떤 사람이 누구를 소개시켜주냐. 지금 네가 생전 연애를 해보지 않은 사람인데 조건이 너무 많다. 앞으로도 누굴 찾기가 쉽지 않을 거다"고 이야기했다.

이수근은 "진실한 사랑을 하고 싶으면 네 마음부터 열어라. 여유를 가지고 교류를 해라. 그러지 않으면 연하고 연상을 떠나 아무도 못 만난다"는 질문을 남겼다. 이어 "이게 괜찮으면 그냥 기다려도 된다. 34년 동안 남자친구 없이 잘 살았지 않았냐. 급하면 이상한 사람 꼬일 수도 있다"라고 말하는 이수근의 말에 사연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