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이 에버튼의 히샬리송을 영입하고자, 팀의 미드필더를 내놓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 핫스퍼는 현재 에버튼 공격수 히샬리송 영입을 원하고 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이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5100만 파운드(한화 약 800억 원)를 제의했다"고 보도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합의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다소 필요해 보인다. 13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에버튼은 히샬리송의 이적료로 최소 6,000만 파운드(한화 약 948억 원)를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8년부터 에버튼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히샬리송은 에버튼에서 소화한 4시즌 중 3시즌 동안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2021/22시즌에는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매년 꾸준한 활약을 펼친 히샬리송을 영입해 선수단을 한층 강화하고자 하지만, 에버튼으로서는 결코 낮은 이적료에 보낼 생각이 없다.
이에 토트넘이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선수가 포함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라스다이어 골드 기자는 지난 12일 "에버튼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토트넘의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의 팬이다.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을 시도했으나, 토트넘은 윙크스를 잔류시키길 원했다"고 보도한 바가 있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히샬리송의 이적료를 깎고자 윙크스를 거래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 에버튼의 램파드 감독은 윙크스를 높이 평가하고 있고, 윙크스도 잉글랜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명단에 포함되고자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원한다"고 전했다.
2017년 왓포드에 합류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데뷔한 히샬리송은 다음 해인 2018년 5,000만 파운드(한화 약 790억 원)에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현재 에버튼과의 계약이 2년 남은 히샬리송은 지난달 31일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차후 거취에 의문을 남겼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