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전참시' 지석진이 김수용과 그의 아내의 통화에 오글거림을 참지 못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지석진이 출연했다.
지석진과 김수용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플'로 통하는 카페에 방문했다. 지석진은 직원에게 "여기 시그니처 메뉴가 어떤 거냐. 화려한 게 있던데"라고 물었다. 온갖 토핑이 올라가있는 화려한 음료수를 주문한 두 사람. 김수용은 조심스럽게 위층으로 올라갔으나 테이블에 다달아 쟁반을 엎어버렸다.
두 사람은 겨우 수습해 인증샷을 찍었다. 이어 수평이 맞지 않는 사진이 공개됐다. 지석진은 근처에 앉아있는 손님에게 "위에 다 먹고 국물을 마시면 되는거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용이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석진은 "아내 분이 애교가 많다"고 이야기했다. 김수용이 "예쁜 카페에 왔다"고 하자, 그의 아내는 "나도 데리고 가"라며 귀엽게 말했다. 인상을 쓰고 있는 김수용의 모습에 지석진은 "무뚝뚝한 남편하고 왜 사냐"고 물었다.
VCR로 이를 지켜보던 송은이는 "아내 분이 정말 긍정적이다. 밝으시다"고 말했다. 지석진도 "수용이를 너무 사랑하신다"고 거들었다.
김수용이 "예쁜 사람만 여기 들어올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아내는 "그럼 내가 가야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음료가 엄청 맛있다"는 말에 아내는 "그래서 내 생각이 났구나?"라고 되물으며 김수용을 "사랑꾼"이라고 칭했다. 지석진은 "오글거려서 못 듣겠다"며 진저리를 쳤다.
김수용이 "케이크 먹던건데 싸다 줄까"라고 농담을 하자, 아내는 "오빠가 먹던건데 뭐든 못 먹겠냐"며 "입에 넣고 와도 돼"라고 답했다. 이에 김수용은 "오늘 잘 터네. 입담 좋다"며 감탄했다. 아내는 "그럼 누구 마누라인데"라며 끝까지 너스레를 떨었다.
"입에 넣고 와도 된다"는 말에 지석진은 경악하며 "다람쥐냐"고 물었다. 그는 "너보다 네 와이프가 방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용도 "나보다 더 웃기다"며 "집에서 대화를 잘 안하니까 이렇게 웃긴 줄 몰랐다"고 수긍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