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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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시즌 2번째 '퇴짜'...아르헨 FW, 인테르 남는다

기사입력 2022.06.10 15:27 / 기사수정 2022.06.10 15:2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토트넘이 2번째 거절을 당했다.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에 이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까지 소속팀 잔류를 선언했다.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최근 토트넘 이적설이 나왔던 라우타로의 에이전트가 소속팀 잔류를 천명했다.

2018년부터 인테르에서 뛴 라우타로는 181경기에서 74골 24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2021/22시즌에는 리그 21골을 기록, 인테르의 준우승을 도왔다. 이탈리아 무대를 휘어잡은 라우타로는 여러 팀들의 관심을 끌었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토트넘도 관심을 보인 팀 중 하나였다.

하지만 라우타로의 에이전트 알레한드로 카마뇨가 소속팀 잔류를 선언했다. 카마뇨는 "라우타로가 인테르를 떠날 가능성은 없다"라며 "이탈리아 같은 복잡한 리그에서 라우타로처럼 많은 골을 넣는 선수는 흔치 않다. 하지만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았다. 라우타로는 현재 인테르에서 행복하고 동료들과 함께 이탈리아 생활을 즐기고 있다. 떠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좋은 한 해였다. 축구적 관점 뿐만 아니라 사생활도 안정적이었다. 인테르의 프로젝트를 함께 시작했기 때문에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인테르와 재계약은 가치를 높이려는 것이 아닌 여기서 행복하기 위해서였다. 라우타로는 팀에 강하게 결속되길 원하는 사람이며 더 큰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팬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인테르를 떠날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전트가 직접 잔류를 선언하면서 토트넘의 영입 계획도 자연스레 무산됐다. 토트넘은 이미 인테르 수비수 바스토니를 노렸으나 바스토니가 인테르 잔류를 선언하며 퇴짜를 맞았다.

여기에 공격진 보강을 위해 라우타로에게 접근했던 토트넘은 2번째 거절을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현재까지 토트넘은 프레이저 포스터, 이반 페리시치 영입만 성공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해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례적으로 막대한 이적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으나 계획과는 달리 영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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