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신동미가 오민석에게 진실을 밝히고 사과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20회에서는 심해준(신동미 분)이 이윤재(오민석)에게 사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소라(현쥬니)는 이윤재의 여자친구가 심해준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이소라는 최성수에게 귀띔했고, 최성수는 곧바로 이현재(윤시윤)에게 전화를 걸었다.
최성수는 "윤재 형이 만나는 여자 심 대표님이래. 윤재 형 병원에 대표님이 치료받으러 갔었잖아"라며 밝혔고, 이현재는 "내가 두 사람 누구보다 잘 아는데. 세상에 절대는 없지만 절대 아니야"라며 선을 그었다.
이후 이현재는 이윤재에게 "내가 지금 기가 막힌 이야기를 하나 들었는데 형 해준 누나랑 사귀냐?"라며 물었다. 이윤재는 "누가 그래?"라며 말을 더듬었고, 이현재는 "형도 기가 막히니까 말을 다 더듬네"라며 놀렸다.
이현재는 "내가 아는 이 지구상에서 두 사람이 제일 안 어울리는 한 쌍이야"라며 이윤재와 심해준의 관계를 의심조차 하지 않았다. 이윤재는 "심 변호사님이 나한테 조금 처지지?"라며 질문했고, 이현재는 "누나는 형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나야 돼"라며 못박았다.
또 심해준은 이윤재에게 "할 말 있어. 제보자가 나야"라며 고백했다. 과거 심해준은 이윤재가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이성 관계가 복잡하다고 거짓 제보한 바 있다.
심해준은 "잘못했어. 좋아해서 그랬어. 나만 알고 싶었고 다른 사람한테 뺏기고 싶지 않았어"라며 털어놨고, 이윤재는 "되게 궁금했었어. 대체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그런 해코지를 했지? 막 따지고 싶었고 그래서 밥 먹자고 한 거야"라며 고백했다. 이윤재는 제보자가 심해준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심해준은 "알고 있었어?"라며 당황했고, 이윤재는 "왜 그랬는지 알고 싶더라고. 나 알고 있었어. 나 좋아하는 거. 처음에는 믿기지가 않더라고. 내가 뭔데 도대체 나를 왜 이렇게 좋아하지? 그리고 알았지. 내가 멋진 놈이라는 걸"이라며 농담했다.
이윤재는 두 팔을 벌렸고, 심해준은 이윤재의 품에 안겼다. 이윤재는 "겁도 많으면서. 왜 그런 짓을 했니?"라며 다독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