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01 16:58 / 기사수정 2011.04.01 16:58
KBS 1TV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에서 백제의 제2왕후 위홍란 역으로 열연중인 이세은은 지난 26일과 27일 방영분에서 만삭의 몸에도 불구하고 활을 쏘며 반란군에 맞서는 여걸의 위용을 과시했다.
방송 이후 해당 드라마 게시판에는 "궁을 비운 남편 부여구(근초고왕, 감우성)를 대신해 궁과 태중 아기를 지키려는 모습이 멋지고 감동적이었다", "임신중에도 선보인 열혈 액션연기가 빛나는 순간이었다"며 이세은의 연기를 극찬하는 시청소감이 주를 이뤘다.
이세은은 이와 같은 호응에 "왕후가 된 뒤 액션 연기를 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대본을 받고 위홍란의 성격상 반란군에게 가만히 당할 것 같지 않았고, 만삭인 상태라 활을 쏠 때 태가 날지 걱정이 되더라. 그래서 미리 연습을 많이 해뒀다"고 말했다.
이어 "만삭 분장을 위해 무게가 상당히 나가는 복대를 찬 상태에, 쌓여있던 눈과 강풍 때문에 균형 잡기가 어렵더라. 무술팀이 안전장치에 더 신경을 써줬고, 그래서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또 "정말 죽을힘을 다했다. 진짜 임신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 느낌에 몰입하다보니 아이를 지키려는 어머니들의 위대함을 느끼기도 했다"는 촬영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서 위홍란은 반란군에 맞서며 위험한 순간을 겪은 뒤 제압당해 감옥에 갇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오는 2일 방송분에서 그녀가 무사히 출산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걱정과 궁금증이 증폭된 상황이다.
[사진 = 이세은 ⓒ 근초고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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