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브라질전 대패 이후 칠레전을 준비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각오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칠레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벤투 감독은 새로운 감독과 새로운 선수들이 포함된,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칠레 대표팀을 상대한다. 그는 "새로운 감독이지만 많은 경험을 가졌다. 그는 스페인 라리가와 파라과이 대표팀 감독 경험이 있다. 그는 뒤에서 만들어가고 고강도로 적극적인 압박을 한다. 짧고 효과적인 빌드업을 예상하고 있으며 수준 있는 선수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몇몇 선수들 비달, 산체스, 이슬란 등 수준 높은 선수들이 결장하지만, 그건 큰 의미는 없다. 상대가 이전부터 백4, 백3를 기반으로 했는데 이를 잘 확인할 것이다. 계속해서 저희 스타일과 경기력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 역대 최장수 감독인 벤투 감독은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특유의 스타일인 짧은 패스를 통한 빌드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브라질의 강하고 적극적인 압박에 고전하면서 실수가 나왔고 5실점 하고 말았다.
칠레 역시 새로운 어린 선수들과 함께 적극적인 수비를 요구하는 팀이다. 벤투 감독은 이에 대해 "브라질과 칠레는 적극적인 수비를 한다. 우리가 해야 할 건 우리의 과정을 강화하는 것이다. 대부분 시간을 회복에 주력했다. 전술 훈련은 오늘 진행했다. 중요한 건 우리의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다. 상대 압박 방식에 따라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비 전략도 발전이 필요하다. 볼 경합 상황에서의 적극성을 발전시켜야 한다. 차별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움직임 역시 적극적으로 가져가야 한다. 이런 팀들을 상대할 때 모든 순간에 완벽한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지난 2일 브라질전을 치른 대표팀은 3일 회복훈련을 진행한 뒤 대전으로 이동해 이날 훈련을 진행했다. 벤투 감독도 선수단의 회복에 주력한 만큼 칠레전 선발 명단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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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