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2연패를 끊고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전 첫승을 따냈다.
LG는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팀 간 5차전에서 14-5로 이겼다. 전날 5-7 패배를 설욕하고 올 시즌 롯데 상대 4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회초부터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재원이 프로 데뷔 첫 만루 홈런을 때려내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5-3으로 쫓기기도 했지만 3회초 1득점, 4회초 4득점을 뽑아내면서 롯데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재원은 만루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홈런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연패 탈출에 일등공신이 됐다. 손호영은 LG가 13-5로 크게 앞선 9회초 프로 데뷔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박해민 4타수 2안타 2득점, 김현수 4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서건창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김민성 4타수 2안타 1타점 등으로 베테랑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선발투수로 나선 아담 플럿코는 타선 득점 지원 속에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지현 LG 감독은 경기 후 "게임 초반 터진 이재원의 만루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본인의 한 경기 최다 6타점 기록을 축하한다. 더불어 손호영의 데뷔 첫 홈런에도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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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