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UEFA(유럽축구연맹)이 발표한 올해의 팀 명단에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 준우승팀 리버풀 선수들이 각각 4명씩 선정됐다. 대회 득점왕 카림 벤제마는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31일(한국시간) 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팀 명단을 발표했다.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한 이번 올해의 팀에는 우승팀 레알과 준우승팀 리버풀에서 각각 4명씩 선정됐고, 첼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망에서 한 명씩 선정됐다.
골키퍼에는 대회 내내 신들린 선방을 보여준 레알의 티보 쿠르투아가 선정됐다. 쿠르투아는 결승전서 9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역대 결승전 최다 선방을 기록했고, 대회 내내 59번의 선방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4명의 수비진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버질 반 다이크, 앤디 로버트슨(이상 리버풀), 안토니오 뤼디거(첼시)가 구성했다.
중원은 세 팀이 사이 좋게 한 자리 씩 나눠가졌다. 케빈 데 브라이너(맨시티), 파비뉴(리버풀), 루카 모드리치(레알)가 중원을 구성했다.
공격수 3명은 킬리안 음바페(PSG)를 비롯해 대회 득점왕 벤제마,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가 선정됐다.
특히 벤제마와 비니시우스는 각각 올해의 선수, 올해의 영 플레이어를 수상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15골을 터뜨린 벤제마는 2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2골 차로 앞섰다.
4골 6도움을 기록한 비니시우스는 2008/09시즌 리오넬 메시 이후 챔피언스리그에서 1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올린 첫 21세 이하 남미 선수가 됐다.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벤제마는 이로써 발롱도르 수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벤제마는 리그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하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사진=UEFA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